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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드라마/남자 이야기38

이젠 '남자이야기'와 헤어질 시간 김신 박용하 가난하고 힘없는 편에 섰던 정의를 구현한다는 거창한 포부라기 보다는… 많이 갖진 않았지만…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에게서 인생을 배우기 시작한 그가 주먹이 아닌 마음으로 사람들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 가슴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다지 무명이지도… 아주 유명하지도 않았던 박용하. '겨울연가'에선 배용준과 최지우의 배경이 되어주고… '올인'에선 이병헌과 송혜교에게 멋진 OST를 선사했던 그. 박용하. 아마도 그의 일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그가 '올인'의 주제가를 불렀다는 데서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나도 그때 무척 놀랐었다. '올인'의 탄탄한 내용에 영화를 방불케한 촬영 수준의 배경에 깔린 그 노래의 주인공이 누군지 늘 궁금했었는데… .. 2009. 8. 20.
'남자이야기' 한바탕 전쟁을 치른 그들은… #1. 경아는… 서경아. 김신의 전 애인. 기꺼이 김신을 위해… 김신의 형수와 그 아이들을 위해… 텐프로가 되었던 여자. 그런 서경아가 채도우를 만나며 상류사회에 입문했다. 강남 사모님들 계좌를 죄다 꾀고 있으면서 그들의 부른 배를 더 부르게 해주었던 서경아. 조촐하긴 하지만 채도우와 결혼식도 올리고… 채도우가 마련한 성의 여왕이 되었다. 그렇게 채도우의 아내로… 채동건설의 실장으로 그렇게 잘 살아가려니 했던 그녀는… 김신의 형을 죽게 하고… 김신을 감옥가게 만든 장본인이 채도우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채도우와 등지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게도 했는데… 채도우가 살인교사범으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야 그녀의 마음이 드러났다. 사람은 위기에 처했을 때야 자기 편을 알아 본다고… 아무런 볼품이 없어진 채도우에.. 2009. 8. 18.
'남자이야기' 위기에 처하는 서경아, 그리고 김신에게 메시지 보내는 채도우 #1. 채도우 경찰에 쫓기다 채도우는 김신 살인교사범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는 신분이 되었고… 시누이 은수는 총상을 입고 병원에 누워 있었다. 그 와중에 저 높으신 곳에서 내려다 보시는 어르신들은 명도시를 먹겠다고 난리다. 채회장이 뇌물 장부를 들먹이며 '농벤' 부지를 인수해 달라고 해서 시작한 일이긴 하지만… 그들이 보기에도 명도시에서 재미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나 보다. 그 사이 명도시 땅을 살금살금 사 들이셨다고… 그래서 채도우가 풍력 발전소를 지으려던 곳에 아파트를 올리시겠다 난리다. 그렇게 된다면 난개발이 될테고… 일정 시기가 지나면 문제가 생길게 뻔했다. 그 어르신들은 그때 또 한번 개발하면서 한 건 하시겠단다. 허~ 세상에! 엎친데 겹친다고, 남편 채도우는 경찰에 조사를 받다 도주중이.. 2009. 8. 15.
'남자이야기' 은수와 작별하는 김신과 채도우 #1. 은수, 이송 도중 사망하다 채도우, 나름 은수를 빼돌리며 의사까지 대동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사실 의사가 은수를 살리기 어렵다 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택하긴 했지만… 이동하는 동안이라도 그 의사가 필요했던 것. 그러나! 은수의 상태가 워낙 심각 했잖아. 도심을 벗어나 엠블런스가 바닷가를 달리던 중… 은수의 숨은 멈췄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채도우는 그런 상황에 대해선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 같다. 채도우는 아무런 손도 쓰지 못했거든! #2. 은수와 작별하는 김신 자기를 대신해 기꺼이 총알을 맞았던 은수… 그녀는 그 후 한번도 깨어나지 못했다. 단한번 이라도 눈을 뜨고… 말이라도 할 수 있었더라면… 그랬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가슴이 먹먹해지는 김신이다. 싸늘한 주검이 된 은수. 김.. 2009.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