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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33

[캡처스토리] '떼루아' 부모님 사고에 대해 알게 된 태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1. 조이의 고백 조이는 오늘 태민에게 자기의 짐을 내려놓았다. 어릴 때… 형 집에 불났을 때 기억나? 그때 무서웠어? 많이 무서웠지! 근데… 거기 형만큼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었어. 실수로 불을 질러 놓곤… 무서워서 벌벌 떨던 아이가 있었어. 그날. 형 생일날. 어른들이 모임에서 돌아오길 기다리던 현관의 모습이 똑똑히 기억나. 형은 장난감 비행기를 날리고 있었고… 난 케익 앞에 서 있었어. 어서 어른들이 돌아와서 이 케익을 먹을 수 있길 바라면서… (케익을 너무 먹고 싶었던 조이는 초에 불을 당겼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불꽃은 금세 주위를 벌겋게 물들였다.) 너무 무서웠어.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 매일 밤 너무도 생생히 그 악몽이 떠올라 이젠 더이상 견딜 수가 없어. 태민은 조이가 .. 2009. 4. 13.
[캡처스토리] '떼루아' 이우주가 부르는 이별가 #1. 샤토 마고트를 얻은 자축연 이우주가 드디어 해냈다.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해서 샤토 마고트를 얻었으니 말이다. 이제 '떼루아'는 최고의 소믈리에를 가진 특급 레스토랑으로 인정 받게 되었던 것.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떼루아' 식구들도 모두 기쁨을 나눴다. 태민과 우주 사이에 있었던 일을 모르던 '떼루아' 식구들이야 그럴 수 밖에… 그러나 이제 태민과 우주에겐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 오늘의 주인공 이우주가 부르는 노래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이다. 눈물이 흘러 이별인걸 알았어 힘없이 돌아서던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만큼 너도 슬프다는 걸 알아 하지만 견뎌야해 추억이 아름답도록 그 짧았던 만남도 슬픈 우리의 사랑도 이젠 눈물로 지워야 할 상처뿐인데 내맘 깊은 곳에 언제나 너를 .. 2009. 4. 2.
[캡처스토리] '떼루아'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 최종 결선 #1. 태민과 우주,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밤 내일이면 우주는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 최종결선에 나가야 한다. 태민은 마고트를 갖고자 마음먹었을 때 구해놨던 마고트를 우주 앞에 내어 놓는데… 떼루아 대표로 대회에 나갈 사람에게 맛보이려고 사 두었던 거다. 마고트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태민. 까르비네 쇼비뇽이 75%네… 향이 모네 라는 태민의 말이 우주의 귀에 들어올지 모르겠다. 그들은 이 대회만 끝나면 서로 헤어져야 할 사이였거든. 대회 끝나면 떼루아를 나가겠다고 지선과 태민에게 약속했던 우주였거든. 그래서 하루라도 더 태민과 함께 지내고 싶었던 우주의 소원은 대회 최종결선에 오르는 것이었다. 그래! 이제 그 소원은 이뤘다. 그런데… 그 마지막 날이 오늘이었으니… 이 시간이 우주나 .. 2009. 3. 31.
[캡처스토리] '떼루아' 이우주가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 본선까지 가야하는 이유 #1.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를 준비하는 태민과 우주 '샤토 마고트 소믈리에 대회'에 '떼루아'의 대표로 나가게 된 이우주. 태민은 우주의 와인 테스트를 도와주고 있었는데… 우주가 영 집중하지 못한다. 태민에게 좋은 향이 난다며… 지선이 올 거라는 우주. 이런 우주에게 태민 조심스럽게 속내를 내보인다. 태민 "요즘 내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뭔 줄 알아? 내 마음속에 누가 자꾸 들어와. 밀어내려고 해도 맘대로 안돼. 그래서 겁나. 근데 이제 그 사람 잊어버리려고…" 처음 하는 태민의 고백이다. (근데 왜 좋은데 잊으려고 하려는 걸까? 지선과의 의리 때문에?) 지선이 우주를 찾아와 태민이 강회장의 사업을 이어야 한다고… '떼루아'를 그만두고 회사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라고 말해서… 우주는 태민이 회사.. 2009.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