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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42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챔버 오케스트라와 혁권씨 복직을 맞바꾸다 #1. 강마에, 박혁권씨 아내의 방문을 받는데… 강마에의 집 앞. 박혁권씨의 아내, 남산만 한 배를 이끌고 그의 딸과 강마에를 기다리고 있었다. '교향악 페스티벌'이 있던 날, 박혁권씨 아내는 남편이 시향에서 잘렸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었다. 혹시 강마에에게 무슨 부탁이라도 하고 싶었나? 그녀의 방문에 당황하는 강마에다. 산모, 남편이 다시 시향에 들어갈 길이 없는지 묻는데… 강마에는 단호하게 "끝났습니다. 안됩니다"라며 딱 잘라 말한다. 전세 살던 집을 사기로 했는데… 잔금 날짜도 지나고… 둘째도 금방 나올 것 같다고… 혁권씨 아내, 나름 힘든 말을 꺼냈는데… 강마에, 얘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에게 온통 정신이 팔려 있다. 악보도 만지면 안 된다. 피아노도 만지면 안 된다. '반짝반짝 작은 별'.. 2008. 11. 12.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건우, 공연 실패 후 강마에에게 결별 선언까지 듣다 #1. 건우가 지휘봉을 두고 나간 후 강마에는… '교향악 페스티벌'이 있는 날. 강마에, 자신이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건우가 알면… 공연 안 할 놈이란 걸 미리 알았다. 그래서, 서혜경 선생에게도 비밀을 유지해 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건우가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처음으로 독기 품은 눈빛을 해 가지고 강마에 앞에 나타났다. 건우, 강마에에게 고맙다 말한다. 처음으로 대적하고 싶어졌다며 강마에가 준 지휘봉도 두고 나가 버렸다. 그렇게 독기를 품으라고 펌프질 할 때는 언제고… 강마에, 많이 놀란 것 같다. 공연할 시간이 임박했음에도 쉽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질 못하는 강마에…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대체 무엇 때문에 저리도 힘든 걸까? 루미? 루미가 귀가 완전히 안 들렸단 걸 몰랐다는 사실 때문에? 건우가.. 2008. 11. 11.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와 건우, 왜 자꾸 어긋나는 걸까? #1. 강마에와 대적한 건우, 곡부터 바꾸다 '교향악 페스티벌'을 준비중인 '마우스 필 오케스트라'. 강마에는 아직 실력이 미흡하니 피아노와 협주하는 것이 좋겠다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을 권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곡의 해석까지 모두 해서 건우에게 넘겼는데… 실제 연습하는 걸 보니 건우는 강마에의 해석을 무시하고 자기 해석 대로 연습시키고 있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강마에는 지휘 배운지 얼마 안되는 놈이 무슨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이냐며 머리 싹 다 비우고 자기가 적어준 대로 가라고 강요하지만… 건우는 완강히 거부했다. 강마에와 자기는 스타일 차이가 너무 크다며 자유로운 스타일로 연주하고 싶다고… 그런 건우에게 강마에는 다른 게 아니라 다르고 싶었던 게 아니냐 묻는다. 루미에게 전화해서 자신.. 2008. 11. 10.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루미, 귀가 먼다는 사실에 직면하다 #1. 루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루미, 오랜만에 참 잘 잤다. 근데… 이거 뭐야? 11시가 넘었잖아! 연습에 늦었다. 처음 있는 일이다. 알람시계가 고장 났다고 생각한 루미. 음악을 틀고 나갈 준비를 하려던 참인데… 음악도 들리지 않는다. 루미,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오디오 볼륨을 키워 보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알람시계로 테스트해 보았지만… 진동은 있어도,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아! 이런 것인가? 내가 귀가 먼다는 것이… 벌써 온 걸까?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런 조짐이 없었는데…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는 루미다. #2. 루미, 강마에를 찾아가다 루미는 강마에의 연습실을 찾았다. 그리고 문자를 보냈다. '지나는 길에 들렀는데… 잠깐 볼 수 있을가요?' 강마에의 답은.. 2008.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