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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42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루미와 건우를 밀어내고 열병을 앓다 #1. 오디션 날, 갑자기 심사위원으로 나타난 강마에 강마에, 건우가 챔버 오케스트라도 거부하고 기업 후원을 받겠다고 했었을 때 '시민의 날' 오디션을 통과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강마에는 느닷없이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타났다. 강마에가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러운 '마우스 필 오케스트라' 단원들. 강마에는 마치 건우를 처음 대하는 사람처럼 낯설게 대한다. 강마에가 저리 쌀쌀맞게 구는 이유는 뭘까? 건우가 자기 제안을 거절해서? 건우가 감정 면에선 자기보다 낫다고 해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한랭전선'이 흐르는 것은 분명하다. 어쨌든 연주는 시작되었다. 하이든의 플룻을 주선율을 강조한 건우의 연주는 원곡보다 한참 빨랐다. 심사위원도 건우가 곡에 손을 댄 것을 알았는데… 연주를 듣는 강마에의 .. 2008. 11. 15.
'베토벤 바이러스' 스페셜, 감동과 의미를 그대로 전하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마지막회를 보고 적잖은 실망을 했었다. 그리고 이어진 '스페셜'. 지금까지 여러 '스페셜' 프로그램이 있었으나… 오늘의 '스페셜'이 최고였다. 스튜디오에 출연자들 모두 나와 어색한 자세로 앉아, 진행자의 질문을 순서대로 이야기 하는 형식이 아니어서 좋았고… 드라마의 의도를 설명하려 하지 않고, 시청자 각자가 받은 느낌을 그대로 품을 수 있게 해서 좋았다. 그리고…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느껴지는 그들의 '충만한 행복감'이 전해져서 좋았다. 그 인터뷰를 보며… 저 사람들도 드라마를 찍으며 행복했겠다 싶었고, 함께 작업에 참여한 그들이 부럽단 생각이 들었다. 쫓기는 스케쥴 속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작업이 두어달 남짓 진행됐지만… 그들의 표정에선 '불만', '불평'이 아닌 '성취감.. 2008. 11. 14.
'베토벤 바이러스' 2탄을 보고 싶지 않은 이유 2008년 상반기를 '온에어'가 채워줬다면… 하반기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나의 감성 코드를 자극했다. '베바'의 대사 중 이런 것이 있었다. "지휘 하나로… 우리가 이렇게… 바뀔 수가 있다니…" 난 감히 최종회를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단 1회로… 드라마를 이렇게 망칠 수 있다니…" 난 짐작한다. '열린 결말'이 그리 복잡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많은 사람들이 "'베바'는 김명민의 드라마다." 라는 의견에 동의 할 것으로 본다. 사실 강마에가 건우가 천재라고 하니까, 건우를 천재로 받아들였지… 그 캐릭터 하나만 떨어뜨려 놓고 보면… 결코 천재의 포스는 아니다. 중간… 강마에의 인간적 고뇌를 그리는 장면은 나와 같이 드라마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지 않는 사람은 집어 내기 힘들 정도로 설득력이 부족했다... 2008. 11. 13.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기업 후원을 받기 위한 오디션에 참가하는 '마우스 필 오케스트라' #1. 두루미, 귀가 먼다는 현실에 한걸음 다가서다 유난히 잘 잤다고 생각된 어느 날. 루미는 그게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란 걸 알았다. 귀가 멀거란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그 상황을 맞이할 줄 몰랐다. 아는 것과 현실로 마주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죽는다. 그러나 그걸 맞이하는 그 순간 누가 그 현실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을까. 루미, 오늘 이 아침이 당황스럽다. #2. 루미, 작곡 공부를 시작하다 루미, 자신의 모교에 가서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 지금은 비록 청강생으로 강의을 듣고 있지만… 귀가 멀어도 음악을 놓을 수 없었던 루미는… 음악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작곡'을 선택했다. 수업을 열심히 듣는 루미… 잠시 약으로 귀머는 걸 늦추고.. 200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