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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36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루미, 귀가 먼다는 사실에 직면하다 #1. 루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루미, 오랜만에 참 잘 잤다. 근데… 이거 뭐야? 11시가 넘었잖아! 연습에 늦었다. 처음 있는 일이다. 알람시계가 고장 났다고 생각한 루미. 음악을 틀고 나갈 준비를 하려던 참인데… 음악도 들리지 않는다. 루미,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오디오 볼륨을 키워 보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알람시계로 테스트해 보았지만… 진동은 있어도,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아! 이런 것인가? 내가 귀가 먼다는 것이… 벌써 온 걸까?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런 조짐이 없었는데…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는 루미다. #2. 루미, 강마에를 찾아가다 루미는 강마에의 연습실을 찾았다. 그리고 문자를 보냈다. '지나는 길에 들렀는데… 잠깐 볼 수 있을가요?' 강마에의 답은.. 2008. 11. 8.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루미와 강마에가 사랑하는 법 #1. 에스프레소, 물하고 커피하고 비율이 어떻게 돼? 단원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가 바람 맞았던 강마에는 루미가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음성 메시지를 들었다. 루미 말대로라면 루미는 그곳에서 엄마가 있는 집으로 갈 것이다. 루미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 두려웠을까? 아니면… 김갑용 선생의 조언 처럼 우물쭈물 하다가 다 놓칠 것이 두려웠을까? 강마에 두루미의 마지막 여행지 '해맞이 공원'에서 두루미를 기다렸다. 그리고 루미를 만나자 정작 하는 말은… "커피 어떻게 끓인 거야? 니가 매일 아침 갖다준 에스프레소 말야. 물하고 커피 비율이 어떻게 돼? 그거 물어보러 왔어." 핑계치고는 참 허술하다. 이유야 뭐 어떠랴? 강마에가 찾아왔다는 것 자체로 행복한 두루미다. #2. 지나간 일 후회할 시간 있으.. 2008. 11. 6.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건우, 루미의 일로 결국은 강마에와 대적하나? #1. 건우, 루미에게 직접 들은 '루미의 마음' 단원들이 만들어 준 늦은 '건우와 루미의 100일 기념 파티'. 파티의 주인공 루미는 건우가 민망하리만큼 울었다. 건우, 루미의 눈물이 '감동의 눈물'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어쩌면 일찌감치 눈치 채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루미의 입을 통해서 직접 들은 루미의 사랑은 '강마에'였으니까. "니가 싫어진 게 아니야. 근데, 그 사람이 보였어. 그쪽은 나, 무지 싫어해." 자기를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가 좋다는 루미. 그게 '강마에'라 건우도 조금은 그 마음을 알것도 같다. 사실 건우도 어느새 강마에를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루미는 친구로 지내자고 하는데… 건우는 그렇게는 안될 것 같다. #2. 건우를 기다리는 강마에, 그 집에 들어갈 수 없는 건우 불 켜진 집. 건.. 2008. 11. 5.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두루미에게 다가가기까지… #1. 두루미, 위험에 노출되다 석란시향 창립공연은 어려운 난관 속에서 훌륭히 마쳤다. 시향에서 공연한 것도 기적 같은데… 공연 평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단원들의 뒤풀이는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뭔가 큰 경험을 한 후에 느끼는 희열! 그거 정말 짜릿한 기분이다. 그런데 강마에는 모 잡지 편집장의 전화를 받고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 편집장 "혹시 단원 중에 3억 돈 문제에 휘말린 사람 있습니까? 전직 시청 직원이라고 그러던데… 그분 말고도 치매, 카바레, 고졸 뭐 다른 얘기도 들었는데… 중요한 건 무엇보다 그 3억입니다. 단원이 3억을 횡령 했다라고 하는 것은 큰 문제가…" 강마에 "횡령이 아니고 사깁니다. 사기당한 겁니다." 편집장 "아~ 알고 계셨습니까?" 강마에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습니다.. 2008.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