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지아36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오합지졸 오케스트라 단원을 만나다 #1. '마에스트로 강'의 화려한 이력 마에스트로 강. 일명 강마에. 그 사람 별명이 '오케스트라 킬러'라고… 자기 실력만큼 단원 실력도 따지는… 좀 모자라고 해이하다 싶으면 그걸로 해산시키는 바람에 버텨내는 오케스트라가 없었단다. 한 공연에서 강마에가 맡았던 오케스트라, 우리나라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데였는데 강마에는 맘에 안 들어 했다고… 그래서 이번 공연도 엎겠구나 했는데… 객석에 대통령 내외가 와 있었단다. 그러니 강마에도 별수 없이 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데 강마에 연주 도중에 지휘를 멈췄다. "여러분 졸리시죠? 당연합니다. 방금 들은 연주는 쓰레깁니다. 이건 뭐 도저히 참아줄 수가 없네요. 비싼 돈 주고 표 사셔서 들어오셨죠? 당장 주최 측 가서 환불받으시고 그 돈으로 브람스 C.. 2008. 9. 26.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경찰 강건우가 기억하는 지휘자 강건우 #1. 학생 강건우, 지휘자 강건우를 만나다 공연시간이 임박한 때, 강건우 지휘를 못하겠다고 버틴다. 당황한 주최 측. 힘을 써 보기도 하고, 빌어보기도 하지만 강건우 전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5분의 여유를 달라며 자리에 앉은 강건우는 여유롭고, 주변 사람들은 초조하고 불안하다. 이때, 나타난 한 학생. 숙제 때문이라며 강건우에게 물어볼 것이 있단다. 안된다는 주최 측. 된다는 강건우. 강건우 승이다. 학생 음악 숙젠데요. 클래식은 '네모'다 라고 할 때, '네모'를 뭐라고 생각하세요? 강건우 동그라미는 아니라고 생각해. 넌 뭐라고 생각하는데? 10분 줄 테니까 생각해. (학생에게 눈치 주는 주최 측) 학생 저 그러니까… 오래전부터 내려온… 강건우 10분 아직 안 지났잖아. 그래 오래전, 언제?.. 2008. 9. 25.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두루미, 오합지졸 오케스트라를 결성하다 #1. 두루미, 문화특구 아이디어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제안하다 무거운 서류 더미를 처리하는 두루미. 계장님, 음악을 전공한 두루미에게 잘나가는 친구의 공연 초대권을 구해줄 수 없느냐 묻는다. 자신과 달리 꿈을 실현하고 있는 친구의 공연 소식에 두루미 괜히 시샘이 나는데… 두루미는 그 친구에 대해 험담을 시작한다. '잘 못하는 친구다. 다 자기 돈 들여서 하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직접 연주를 들어보니 너무 잘하는 거다. 두루미의 마음 한구석이 휑해지는 기분이다. 마침 문화특구 아이디어를 제출해야 하는 두루미는 이거다 싶어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제안한다 #2. 두루미의 제안 의 제안대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결성하다 두루미의 아이디어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게 되었다. 오케스트라가 연.. 2008. 9. 23.
[캡처스토리] '베토벤 바이러스' 세 주인공의 범상치 않은 이력 #1. 마에스트로 강 - 강건우 공연 10분 전. 이미 관객은 모두 자리를 잡은 상태. 지휘를 못하겠다고 버티는 지휘자. 연습이 덜 돼서 아니, 오케스트라 수준이 안돼서 못한단다. 무릎 꿇고 사정하던 공연 책임자가 돌변하여 지휘를 안 하면 파문이라고 협박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오늘 연주할 곡이 누구 건 줄 아십니까? 브람습니다. 저 나중에 죽어서 천국 가면 그 사람 볼 텐데… 미안해서 고개 못 듭니다."라며 공연장을 뜨는 지휘자. 그 사람이 바로 세계적인 지휘자 - 마에스트로 강이다. 근데 저런 사람 죽어서 천국 갈 수 있을까? #2. 경찰서 교통지도계 강건우 사흘 동안 밤새고 피곤해 지쳐 있던 강건우. 이제 겨우 퇴근하려는데 골목길 교통사고까지 처리하고 퇴근하란다. 건너편 골목은 이삿짐센터가 짐을.. 2008.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