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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도17

[캡처스토리] `달나도` 은수, 영수가 아닌 태오를 선택하다 #1. 태오가 돌아왔다 병아리문구점으로 태오의 흔적을 찾아갔던 은수. 터덜터덜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태오의 신발이 있었다. 그 녀석이 돌아왔다. 미안하다고, 괜찮냐고 묻는 태오. 사실은 태오를 아프게 하고, 미안했던 건 은수였다. 다시 영화를 시작하게 됐다는 태오는 부탁할 것이 있다고 했다. "나에 대해 생각해 줘요.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나에 대한 모든 것. 우리에 대한 모든 것." 그 말을 남기고 태오는 그렇게 또 집을 나섰다. 태오가 돌아오기까지 은수는 너무 애가 탔었다. 태오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큰 허전함으로 다가왔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또 나가려 하고 있다. 태오를 잡는 은수. 괜찮지 않다고… 가지 말라고 잡았다. 태오는 또 말한다. "내가 지금 얼마나 가고 싶지 않은지 자.. 2008. 7. 31.
[캡처스토리] `달나도` 영수, 은수에게 고백하다 #1. 오은수, 먹성 좋게 밥을 먹다. 업무 회의를 마치고 처음으로 같이 식사하는 자리. 밥상 앞에서 손뼉을 치며 좋아하더니, 한 큰술 크게 떠 입안 가득 밥을 밀어 넣는다. 참 맛있게도 먹는다. 이 여자, 신기하다. #2. 영수, 은수를 바라보며 웃다 따뜻한 햇볕 아래 졸고 있는 은수의 사진. 초록이네를 만든 여자다. 오늘따라 유난히 해바라기 체조가 더 즐거운 영수다. #3. 은수는 딸기 와인을, 영수는 딸기 주스를 마시다 영수는 술을 전혀 하지 못한다. 소주 마시면 사이다를, 맥주 마시면 아이스티를, 와인을 마시면 포도 주스, 딸기 와인을 마시면 딸기 주스를 마시는 남자다. 엄마의 외도를 목격한 은수는 엄마의 전화를 피하고 있었는데… 은수의 전화로 또 엄마의 발신번호가 찍혔다. 갑자기 우울해지는 은수.. 2008. 7. 29.
[캡처스토리] `달나도` 은수, 소식없는 태오를 기다리다 #1. 오지 않는 휴대폰은 무겁다. "대답없는 휴대폰은 너무 커. 무거워. 혹시라도 놓칠까 봐 씻을 때도 들고 갔다. 화를 내며 꺼버렸다.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켜보아도 텅 볐다." #2. 은수, 태오와의 해보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 제주도로 출장 간 은수. 휴대폰을 두고 나갔다. "바다를 못 봤구나. 태오랑 바다를 본 적이 없다. 낙엽 쌓인 길도…. 눈내리는 거리도…. 같이 찍은 사진도 없다. 알고 있었다. 내 마음속 깜빡이가 언제나 깜빡이며 말하고 있었다는 걸. 이것은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멈춰야 할 사랑이다. 그치만 왜? 태오야! 어딨니? 너" #3. 은수, 영수에게 고백 받다. 휴대폰을 두고 온 은수, 영수의 휴대폰을 빌려 남겨진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는데…. 태오의 메시지는 없다. 녹차 밭을 .. 2008. 7. 25.
[캡처스토리] `달나도` - 은수, 태오의 마음에 상처를 주다 #1. 재인의 결혼식 은수의 단짝 친구 중 하나 재인. 오늘은 재인의 결혼식 날이다. 친구들 앞에 태오를 보이지 않았던 은수. 결혼식에 와도 좋다는 말에 태오는 뛸 듯 기뻐했다. 촬영 때문에 뒤늦게 나타난 태오. 은수와 태오, 재인과 신랑, 남유(남유희)와 돌아온 남친, 그리고 은수의 소울메이트 유준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2. 예고된 불씨, 남유의 돌아온 남친 허찬석 유희와 유준은 사촌지간이다. 재인의 결혼식에 가는 길. 유희는 이혼 후 돌아온 남친 니코틴 허찬석을 픽업하려 하는데……. 사촌 유준의 표정이 좋지 않다. 유희의 친구들은 니코틴이 반갑지 않다. 유희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고 떠나갔던 남자. 이혼 후 다시 유희 앞에 나타난 찬석이 반가울 리 없다. #3. 그들끼리의 피로연 재인이 신혼여행.. 2008.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