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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드라마/떼루아

[캡처스토리] '샤토라피트도시에 런칭쇼'를 성황리에 마치는 '떼루아'

by 하진다이어리 2009. 5. 4.

#1. '샤토라피트도시에 런칭' 행사가 있던 날

도둑이 들었던 '떼루아'에 '도시에'는 없었다. 다 깨져 버렸거든.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도시에'를 공급해 주겠다고 나선 도매상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오늘은 바로 그 런칭쇼가 있는 날.
시간에 맞춰 '도시에'가 도착했고… 미르무역 양대표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떼루아'에 도착했다.

그런데… 우주, 아까부터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킁킁거린다.
정확히 어떤 냄새인지는 모르지만… 뭔가 기분 나쁜 냄새가 난다고…

우주는 양대표를 보고서야 그 냄새의 정체를 알았다.
'열화!' 였다. 양대표와의 첫 만남에서도 그 '열화'를 알아봤던 우주였는데…
이 불길한 냄새를 확인해야 하는 우주의 가슴은 타 들어간다.
개코 우주에게 걸린 그 냄새. 아니나다를까 '열화'가 맞다.

주방에는 주문한 생선이 아닌 엉뚱한 생선이 배달되어 앙드레는 있는 대로 화가 났다.
게다가 '도시에' 본사에서 와인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확인 차 나온단다.
문제가 확인되면 행사를 취소할 생각이라고…

이번 런칭 행사는 '떼루아'를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레스토랑에 올려놓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일 수도 있었다.
지금 벌어진 상황으로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컸다.
이를 어쩌나!!!

#2. '떼루아' 런칭쇼를 무사히 마치다

양대표는 '떼루아'에 뭔가 이상한 기운이 돌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이 병든 와인 때문이라는 사실과 …
그 '열화'가 자연 방생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조작이란 것까지 알아냈다.

오늘의 런칭쇼의 주인공은 '와인'이다.
그 주인공이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런칭쇼'도 그렇고 '떼루아'에 위기가 찾아 온 것이다.
그런데… 양대표가 도와주겠단다.

'도시에' 런칭쇼는 '떼루아'에서 진행하지만… 공급은 미르무역이 독점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지금 이 위기 상황에서 '도시에'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태민이 양대표의 도움의 손길을 잡는 것이었다.

태민은 아직 양대표에 대한 마음이 풀리지 않았다.
'마이어'사건 이후로 양대표에게 느낀 배신감이 적지 않았고…
'떼루아' 근처에 와인 레스토랑을 내겠다고 타카기를 끌어들이며…
'떼루아' 직원들 치부를 파헤쳐 소문을 내면서 양대표와의 골은 더 깊게 폐였었다.
그리고 '샤토마고트 소믈리에 대회'까지…

그래도 지금은 별방법이 없었다.
도와주겠다는 양대표의 손을 맞잡을 수밖에…
태민은 양대표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조건으로 양대표의 호의를 받아들였다.

그래서 다행히 런칭쇼는 성황리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양대표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었음은 분명하다.

#3. 태민은 결국 양대표에게 빚을 지고 말았다

사실 양대표는 진작에 신실장에게 '떼루아'에서 '도시에 런칭쇼'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신실장은 '런칭쇼'를 뺏어 오자고 했지만… 양대표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양대표는 와인 레스토랑을 열기 위해 일본에서 공수해온 타카기가
성진무역 김사장과 손을 잡고 미르무역을 무너뜨리고자 했음을 태민을 통해서 알게 되며 큰 충격을 받았었다.
그 사건 때문이었을까? 믿고 함께 일할만한 사람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생각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믿을만한 사람이 바로 태민이었다는 사실도 느끼는 양대표였다.
타카기 사건 이후로 양대표는 와인 레스토랑 사업도 접었다.
그리고 태민을 무너뜨리겠다는 생각도 접었다.


양대표는 '도시에 런칭쇼' 소식을 들은 후 '떼루아'를 찾아가 태민에게 동업을 제안할 정도로 태민에 대해 열린 마음이었다.
이제 믿을만한 사람은 태민 뿐이라고 생각했나 보다.
그러나  태민의 마음은 아직은 아니었다.
그러기엔 태민이 양대표에게 받은 상처가 아직은 다 낫질 않았다.

그리고… '도시에 런칭쇼' 당일. 와인에 열화가 있단 사실을 알고… 양대표는 짐작가는 일이 있었다.
이번 일의 배후에 미르무역 신실장이 관련되어 있지나 않나 해서였는데…
왜냐면… 그 인물이 충분히 그럴만한 인물이기도 하고…
국내에서 많은 양의 '도시에'를 구할 수 있는  곳이 미르무역 밖에 없었으니…
'열화'가 된 와인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것도 미르무역의 누군가였을 가능성이 컸다.
그래서 확인을 해 보니… 불행하게도 신실장이 '도시에'를 빼돌렸다는 것.
결국 범인이 신실자 이었다.

양대표는 굳이 신실장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다만… 태민이 도와 달라고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태민이 도와달라고 요청했을 땐… 이미 와인은 '떼루아'로 오고 있었다.

양대표는 '런칭쇼'에 필요할 만큼의 와인을 공수했다. 그리고 태민에게 빚을 지어줬다.
굳이 양대표가 태민에게 빚을 짊어지게 한건…
아마도 태민을 다시 얻고 싶은 양대표의 마음이 컸기 때문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