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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드라마/떼루아

[캡처스토리] '떼루아' 조이, 괴물이 되기로 결정하기 까지...

by 하진다이어리 2009. 4. 22.

#1. 태민, 우주와 함께 가기로 결정하다

태민은 그동안 눌러 왔던 우주에 대한 마음을 더이상 감출 수 없었다.
지선 앞에서 우주를 좋아한다고… 우주가 자꾸 마음에 들어온다고 고백해 버리는 태민.
지선, 이런 일을 예상 못했던 건 아니다. 다만,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긴 했어도…

그래도 막상 이런 일이 벌어지니 지선의 가슴은 무너진다.
그렇다고 우주를 선택했던 태민의 마음이 홀가분 하기만 했을까? 그렇진 않았다.

지선은 태민이 그 사이 자기 감정을 억누르려고 많이 노력했다는 건 안다.
그래서 그랬을까? 화라도 내라는 태민에게 지선은 화를 낼 순 없었다.
오히려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행복해 하는데… 왜 화를 내냐고 반문하는 지선이다.

#2. 마음이 아팠던 지선, 조이를 찾아가다

'떼루아'에서 태민의 고백을 들은 지선은 홀로 집으로 돌아가기 싫었다. 그래서 찾은 조이의 집.
조이에게는 어떤 설명 같은 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조이는 지선이 태민과 우주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걸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았으니까…

조이는 태민이 화재 사건 때문에 자기를 멀리 하는 건 납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선이 자기 집에 있다고 남긴 문자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태민에게는 화가 났다.
조이는 태민이 자기 고통을 잊으려고 지선에게 상처 주고… 우주를 이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사실 태민은 그 어느 것도 정리 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자기 부모가 조이 때문에 세상과 작별한 일도…
자기를 위해 기꺼이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지선에게 마음이 변했다고 얘기하는 것도…
지선을 위해 자기의 감정을 감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주의 마음을 얻는 것도…
그 어느 것도 쉽지 않았다.

태민과 조이는 지금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가 없다.

#3. 태민과 우주,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우주, 얼마나 간절히 태민의 사랑을 원했던가!
그런데… 그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면서까지 얻고 싶었던 건 아니다.
우주는 평생을 좋아하던 여자 앞에서… 만난지 3개월도 안 된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한 태민이 후회는 하지 않을까 두려웠고…
태민은 세상 사람들이 비난 받는다 해도… 우주만은 자기에게 웃어주길 바랬는데…
우주는 아직은 그럴 수 없었다. 지선이 얼마나 마음 아파할 지 알았으니까…

좋아 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받고도 기뻐할 수 없는 우주도…
평생을 함께 한 조이를 미워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태민도…
이 밤 잠을 이룰 수 없다.

#4. 한편, 태민의 할아버지 강회장은…

조이의 화재 사건 고백 때문에 사경을 헤맸던 강회장.
그런 강회장이 깨어나자마자 조이에게 부탁(?) 했었다. 아니! 명령했었다.
태민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그런데 조이는 태민에게 말하고 말았다.

자기 고통 덜려고… 태민에게 고통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강회장은 조이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래서 빨리 조이를 내 보내고… 태민을 회사로 끌어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첫 단계. 조이를 업무상 배임 같은 걸로 몰아서 고발하고
우주는 불러 모욕을 주며 태민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종용하려 했다.
그러나 원래부터 어떤 목적 같은 게 없었던 우주는 강회장 앞에서도 당당했다.

강회장 "가게 되찾고 싶어 한다며? 부모 없는 천의 고아가 돈이라도 있어야지. 이해해."

우주 "저 돈 있습니다. 제가 쓸 만큼은요."

강회장 "그럼 태민이 곁에 있는 이유가 뭐야?"

우주 "부모 없는 천의 고아에게 제일 필요한 건 돈보다 사람이거든요.
강사장님 좋은 분이고… 배울 거 많은 분입니다.
그게 목적인지…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곁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심려 끼쳐 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강회장은 속으로 생각했을 거다. 이우주란 여자 아이가 순진한건지… 고수인건지… 짐작할 수 없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민을 불러 서둘러 지선과 결혼해서 회사로 들어오라고 했는데…
태민은 우주가 강회장 방을 나오는 것을 보고… 혹시나 강회장에게 무슨 변이나 당하지 않았나 안절부절 이었다.

강회장 방에 들어오자마자 우주는 그렇게 다룰 사람이 아니란다. 태민의 안중에는 우주 밖에 없나 보다.
그러나 아직 태민은 지선을 포기했냐는 할아버지의 질문엔 대답하지 못했다.
아직은 태민의 생각이 정리 안된건가?


#5. 태민과 우주, 서로를 그리워하다

태민은 어린 우주가 혹시 할아버지 때문에 상처를 받지나 않았나 걱정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 오히려 우주가 태민을 위로한다. 할아버지가 외로워서 그런 거라고…
우주는 태민이 남겨두고 갔던 땅문서를 다시 건냈다. 자기가 남초 되찾기 위해 태민 옆에 있었던 게 아니었으니까…
태민과 우주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하고도 태민은 '떼루아'에… 우주는 다른 레스토랑에…
서로가 따로 각장의 공간에 살고 있다.

우주의 흔적이 남은 '떼루아'에 홀로 있는 태민.
온통 태민의 생각으로 가득찬 우주.
태민과 우주는 서로가 그립다.

#6. 우주, '떼루아'로 돌아가다

우주가 태민의 문자를 받아서 였을까?
아니면… 아무리 잊어보려 해도 잊혀지지 않아서일까?
결국 '떼루아'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우주는 '떼루아'로 돌아갔다. 그리고 태민과의 첫 인연을 맺어준 마이어의 코르크를 다시 잡았다.
태민과의 인연을 다시 잇는 것처럼…

#7. 조이, 용서 받을 수 없다면 괴물이 되겠다 결심하다

조이가 태민에게 어릴 적 화재 사건을 얘기한 건… 결코 태민에게 고통을 주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태민을 보면서 사고에 대한 죄책감을 떨쳐 버릴 수 없었고… 그 미안함을 무엇으로도 보상할 없어서 였다.

20여년을 한 형제처럼 자랐던 태민은 그 고백 이후 조이를 보려 하지 않았다.
게다가 강회장이 자신에 대한 음모를 준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조이도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조용히 프랑스로 도피하려던 계획을 수정했다.
아무리 속죄해도 용서 받을 수 없다면 괴물이 되기로!
조이는 강회장에게 당당히 자신의 결심을 밝히고 이사회를 열어 태민을 앉히려던 상무이사 자리에 앉았다.

조이를 법의 힘을 빌려서라도 응징하고 싶었던 강회장은 오히려 조이에게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나 보다. 조이는 예전에 조사해 달라던 '떼루아'에 자료를 달란다.
대체 조이는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거지?
어떻게 괴물이 되겠다는 거야? 궁금하다!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