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보다남자/원작은...

[꽃남원작] T.O.J(틴 오브 재팬) 대회에 참가한 츠쿠시-Part 2

by 하진다이어리 2009. 3. 22.

#1. 최종 결전을 앞두고 대기실에선…

츠쿠시는 '지성' 테스트를 무사히 넘겼다.
모두들 궁금해한 것은 츠쿠시가 말한 답이 알고 답한 것이었는지를…
그럼 그렇지! 츠쿠시는 그 질문이 뭔지… 답이 뭔지 도통 모른다.

지금까진 운으로 최종 결선에 올랐던 츠쿠시. 세노스케(긴)의 정혼자 아야노는 츠쿠시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뭐, 츠쿠시도 그럴 생각이다. 혼자 여기까지 온 게 아니잖아! 츠바사 언니와 그 많은 단기 속성 개인교사들…
그리고 800만 원을 기꺼이 빌려준 츠카사까지~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지는 츠쿠시다.

이때, 긴이 대기실을 찾았다.
긴은 아야노가 가출까지 해서 대회에 참가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엉뚱하다고 말하는 긴에게 여직까지 차분하던 아야노가 흥분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였다.
"옛날에 날 색시로 삼아준다고 그랬죠?"라며…
근데 그 옛날이란 게 유치원 소꿉장난 때였으니… 아야노 의외로 정말 엉뚱한 구석이 있는 것 같다.

둘의 대화를 듣던 츠쿠시, 이 모든 사태가 자신이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은 때문이란 걸 깨닫는데…
그 대답을 해야 할 시점이란 걸 아는 츠쿠시. 대회가 끝나면 그 대답을 하겠다고…


#2. 3차 경기 시작 전 생긴 작은 소란

이제 '틴 오브 재팬'의 마지막 관문 '현모양처' 경기만 남았다.
이제 곧 경기가 시작되려 하는데… 관중들 사이에 작은 소란이 있었다.
자격 미달인 츠쿠시가 결선에 오른 게 믿을 수 없다는 거다. 로비를 했느니… 뭐니… 장내가 소란스러워지는데…
츠카사의 돌발 행동은 이런 때 또 가만있지 못했다.
시원스레 주먹을 날리는 츠카사. 관중들도 에토쿠의 F4를 알고 있는 모양. 장내가 조용히 정리됐다.

이런 상황을 보며 아야노는 생각한다. 야유받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저렇게 화를 내는 친구가 있는 츠쿠시가 얼마나 행복할지에 대해…
이때까지만 해도 아야노는 이 상황을 그냥 객관적으로 바라볼 뿐이지… 츠쿠시가 왜 그렇게까지 사랑받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3. 드디어 시작된 3경기 '현모양처' 시합

츠카사의 공로(?)로 마지막 경기가 시작되었다.
앗! 그런데 이 아이들은 뭐야? 이번 경기는 21명의 아이들과 30분 동안 놀아주기다.
츠쿠시는 뭘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 하는데… 아야노는 무슨 계획이라도 있는지 여유만만이다.
츠쿠시는 첫 인사부터 무시를 당했는데… 꼭 리틀 F4 같은 녀석들. 그중에서도 리틀 츠카사 같은 류스케는 집중적으로 츠쿠시를 괴롭혔다.

츠쿠시가 처음 F4를 만났을 때처럼… 츠쿠시는 류스케를 다루고 있다.
"기다려! 너희들의 근성을 내가 바로 잡아주지." 라며~

츠쿠시의 도전이 츠카사를 자극했듯… 이번엔 류스케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드렸다.
어느새 둘만의 대결을 시작한 츠쿠시와 류스케. 둘이 잘도 논다. 그리고 곧 친구가 되어버린 둘.
그러다 아예 아야노까지 끌어들여 줄넘기 놀이를 시작하는데…

이제 아야노는 느낀다. 세노스케(긴)가 왜 츠쿠시를 좋아하게 됐는지를…
약속된 30분의 경기를 마쳤을 때… 아이들은 더 놀지 못해 아쉬워했고…
아야노와 츠쿠시는 최선을 다했던 경기에 대만족 하고 있었다.

#4. 마지막 관문의 결과발표

이제 마지막 경기까지 모두 끝났다. 남은 건 21명의 아이들이 누구와 놀았던 것이 더 즐거웠는지 선택하는 것만 남았는데…
츠카사를 똑 닮은 류스케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모두 같이 놓았으니 선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거 맞는 소리지~ 그래서일까? 다른 아이들도 모두 그렇다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는데…
그래서 결국 최종 심사는 전문심사위원단의 종합심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종합심사 결과 T.O.J에는 아야노가 올랐고… 츠쿠시에게는 특별상으로 상금 200만 원이 주어졌다.
앗! 200만 원이라니! 너무 기뻤던 츠쿠시 또 잠시 본래의 모습을 돌아오기도 했다. ㅋㅋ

츠쿠시, F4의 축하를 받는데… 츠카사는 축하 인사도 까칠하다. 서민치고는 잘했다나?
에잇! 멋없어! ^^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츠쿠시의 축하연을 하자는 F4.
그러나 츠쿠시는 만나야 할 사람이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긴.
대회가 끝났으니… 츠쿠시는 긴을 만나러 가야 한다. 볼일 있다는 츠쿠시를 바라보는 츠카사의 눈빛이 저리 날카로운데 말이지…

#5. 츠쿠시, 긴을 만나다

긴도 츠쿠시가 특별상을 받을 걸 알고 있었나 보다.
그보다 츠쿠시는 긴에게 어려운 말을 해야 한다. 긴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고…
어쩜 긴도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츠카사를 향한 츠쿠시의 마음을…

근데 츠카사는 언제 여기 따라왔던 거야?
츠쿠시에게 옷을 벗어주며… 츠쿠시에게 남은 빚 600만 원은 크리스마스를 함께 지내주면 탕감해 준단다.
그래! 츠카사가 800만 원을 굳이 받으려고 빌려준 건 아니었으니까~

'틴 오브 재팬' 대회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츠쿠시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