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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9

[캡처스토리] '에덴의 동쪽' 동욱의 서울대 수석 합격, 그리고 동철의 연락 #1. 내일은 동철의 생일 내일이 동철의 생일이라고 말하는 정자. 양춘희 여사는 죽은 자식 얘기는 하는 게 아니라며 화를 낸다. 말을 그렇게 한다고 마음이 그런 건 아닐 터. 집에 걸어 둔 새초롱을 보며… 남편이 사고를 당하던 날 가슴에 품고 온 새초롱을 챙겨 품 안에 안았던 아이 동철. 집에 불이 났을 때, 불길을 뚫고 뛰어들어 새초롱을 꺼내온 동철. 소년원에서 누가 뭐래도 자기가 장남이라고 말하던 그 동철을 가슴에 담으며 가슴 쓸어내리는 양춘희 여사다. #2. 동철의 소식을 전하는 한신부 외국 유학을 다녀왔다는 한신부는 동철의 소식을 들고 왔다. 동철은 한신부에게 계속 돈을 부쳐 왔던 것. 한신부가 유학을 가는 바람에 돌아와서야 그걸 보게 됐다고… 온 식구들 동철이 살아 있다는 소식이 놀랍고 반갑기만.. 2008. 10. 4.
[캡처스토리] '에덴의 동쪽' 황지가 나은 수재 이동욱, 서울대 법대 수석합격 올해 서울대 법대 수석의 영광은 강원도 황지 출신의 광부의 아들 이동욱군이 차지했다. 열살 때, 서울로 상경한 이동욱군은 연탄배달을 하며 입시를 준비했다고 전해진다. 이동욱 학생은 수석합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동욱 학생의 인터뷰 전문] - 학창시절부터 연탄배달을 했다는데, 부친이 광부였다는 사실과 관계가 있습니까? 탄광촌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 아버님께서 막장 사고로 돌아가셨다구요? 사고로 돌아가셨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무슨 뜻이죠? 누구나 하는 말입니다만, 세상에는 억울한 죽음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법대를 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요. 약속입니다. 제 형과의 약속입니다. -아버님께서 탄광노조 대표로 계시다가 돌아가신 게 관계가 있습니까? 그렇.. 2008. 9. 30.
[캡처스토리] '에덴의 동쪽' 이기철 위원장의 죽음, 그 10년 후 #1. 탄광계의 거물 이기철이 죽은 지 10년 후 동철의 작은 몸으로 탄광 능선을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려도 막지 못한 이기철 노조위원장이 죽은지도 10년이 지났다. 그 해 태어난 아이, 동욱이 열 살, 동철은 열다섯 살이다. #2. 탄광을 떠나기로 결심한 양춘희 여사, 남편의 보상금을 불태우다 남편의 보상금을 현금으로 달라고 했던 양춘희 여사. 신태환의 사무실에 찾아와 보는 앞에서 불을 질러 다 태워 버렸다. 양춘희 여사 다운 행동이다. #3. 양춘희 여사가 탄광을 떠나기로 한 까닭은? 남편의 억울한 죽음의 한을 풀어달라고 여기저기 탄원서를 넣었던 양춘희 여사. 신태환은 눈엣가시 같은 이기철의 가족이 빨리 황지를 떠나길 바랐다. 거의 고문에 가까운 그들의 협박을 받는 양춘희 여사. 길을 가다 몽둥이에 .. 2008. 9. 19.
[캡처스토리] '에덴의 동쪽' 1981년 마카오 #1. 1981년 마카오의 밤 깊은 밤. 마카오의 밤은 화려하다. 유난히 오토바이가 많이 보이는 밤거리다. #2. 누군가 뒤쫓는 듯한 느낌은 뭘까? 승용차에 탄 두 사람. 유난히 오토바이 부대가 신경 쓰이는데…. 마카오에 원래 오토바이가 많다고는 하지만…. 뭔가 다른 느낌이다. 의심은 현실이 되어 오토바이로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그 자리를 피해 도망치는 승용차. 오토바이 부대의 추격. 한두 대가 아니었다. 심상치 않다. #3. 타겟은 오직 하나 차의 앞유리에 쇠파이프를 던지는 무리. 굳이 한 사람을 차에서 끌어낸다. 목표한 타겟이 있었던 듯. #4. 계획된 음모 도주와 추격이 진행되는 사이. 길목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뾰족한 철사를 가시처럼 엮어서 길을 가로막는다. 타이어를 펑크내기 위한 듯하다. 도.. 2008.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