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드라마/달콤한 나의 도시16

[캡처스토리] `달나도` 은수, 영수와 다시 시작하다 #1. 은수, 영수와 다시 시작하다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 사이에 꽃 한 송이 피어나고 당신의 지난날과 내가 지나온 날들이 그 꽃 위에 바람 되어 불고 당신의 고운 눈가에 이슬처럼 눈물이 내 파리한 이마 위에도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러운 꽃잎 위에 촉촉이 내리고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 사이에 그 꽃이 바람에 꽃씨를 날릴 때 그때 당신이 고운 눈가에 이슬처럼 눈물이 내 파리한 이마 위에도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로운 꽃잎 위에 촉촉이 내리고 당신이 만든 창과 내가 만든 창문 사이 그 꽃이 가득 피어 아름다운 꽃밭 될 때 그 꽃이 가득 피어 아름다운 꽃밭 될 때 그때 잔잔한 노래처럼 둘은 조심스럽게 서로의 만남을 시작했다. #2. 은수와 영수, 문자로 데이트하다 퇴직 후 쉬는 은수, 영수는 .. 2008. 8. 7.
[캡처스토리] `달나도` 은수, 새로 태어나기 위한 시작 #1. 은수, 새로 태어나기 위한 시작 은수는 태오의 문자를 보고 깨닫는다. 태오가 떠났다는 것을… 언제든 손 내밀면 어디선가 자기를 향해 달려오리라고 믿었던 그 태오가 이젠 달려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다시 태어나고 싶다. 나 아닌 오은수로 … 그러려면 먼저 그만둬야 한다. 새로 태어나기 위한 시작." 사직서는 쓰기까지가 어렵지 그다음은 너무 쉽다. 친절하게 인수인계를 마치면 모든 것이 정리되는 것. 간단하군! #2. 은수가 은수에게 주는 선물 은수는 눈을 감고 걷는다. "괜찮다…. 괜찮다…."라는 말로 자신을 위로하며… "오랫동안 나는 온전히 나의 힘으로 나를 먹여 살렸다. 나를 위해 뭔가 선물해도 좋은 날." 은수는 안심스테이크와 하우스와인 한잔을 시켰다. 나침반을 바라보는 은수. 뭔가를 내려놓아 .. 2008. 8. 7.
[캡처스토리] `달나도` 은수, 태오가 떠났다는 것을 알다 #1. 이른 아침 재인의 방문 출근준비를 해야 하는 은수, 느닷없이 재인이 찾아왔다. 무작정 갈 곳이 있다고 은수를 차에 태우는데… 그곳엔 이미 유희가 먼저 와 있었다. 함께 떠나는 갑작스런 여행. 그렇게 그들은 바닷가로 갔다. #2. 바다에 묶은 찌꺼기를 내 던지다 재인은 오늘 이혼했다. 유희는 니코틴 같은 아이 딸린 이혼남이 되어 돌아온 옛 애인을 떨쳐버리려 하고 있고, 은수는 태오에게 이별선언을 들었다. 그들은 바다를 향해 목청껏 소리친다. 가슴을 짓누르는 가슴 아픈 가시들을 하나씩 꺼내 놓으며… 모두 다 털어낸 듯한 그들. 그러나 털어냈지만 털어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 누구에게나… #3. 은수, 태오에게 문자 보내다 갑작스런 짧은 여행에서 돌아온 은수. 역시나 태오에게선 연락이 없었다. 태오에.. 2008. 8. 1.
[캡처스토리] `달나도` 은수, 영수가 아닌 태오를 선택하다 #1. 태오가 돌아왔다 병아리문구점으로 태오의 흔적을 찾아갔던 은수. 터덜터덜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태오의 신발이 있었다. 그 녀석이 돌아왔다. 미안하다고, 괜찮냐고 묻는 태오. 사실은 태오를 아프게 하고, 미안했던 건 은수였다. 다시 영화를 시작하게 됐다는 태오는 부탁할 것이 있다고 했다. "나에 대해 생각해 줘요.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나에 대한 모든 것. 우리에 대한 모든 것." 그 말을 남기고 태오는 그렇게 또 집을 나섰다. 태오가 돌아오기까지 은수는 너무 애가 탔었다. 태오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큰 허전함으로 다가왔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또 나가려 하고 있다. 태오를 잡는 은수. 괜찮지 않다고… 가지 말라고 잡았다. 태오는 또 말한다. "내가 지금 얼마나 가고 싶지 않은지 자.. 2008.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