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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2

'베토벤 바이러스' 2탄을 보고 싶지 않은 이유 2008년 상반기를 '온에어'가 채워줬다면… 하반기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나의 감성 코드를 자극했다. '베바'의 대사 중 이런 것이 있었다. "지휘 하나로… 우리가 이렇게… 바뀔 수가 있다니…" 난 감히 최종회를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단 1회로… 드라마를 이렇게 망칠 수 있다니…" 난 짐작한다. '열린 결말'이 그리 복잡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많은 사람들이 "'베바'는 김명민의 드라마다." 라는 의견에 동의 할 것으로 본다. 사실 강마에가 건우가 천재라고 하니까, 건우를 천재로 받아들였지… 그 캐릭터 하나만 떨어뜨려 놓고 보면… 결코 천재의 포스는 아니다. 중간… 강마에의 인간적 고뇌를 그리는 장면은 나와 같이 드라마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지 않는 사람은 집어 내기 힘들 정도로 설득력이 부족했다... 2008. 11. 13.
감히 '베토벤 바이러스' 마지막을 예감하다 오늘 강마에는 두루미의 손을 잡았다. 이것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모르겠지만… 강마에는 더이상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갈 수 없어서 해체해야 하는 건우도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강마에는 신임 시장의 횡포를 온몸으로 맞으며 모멸을 견디고 있었다. 그건 단 하나의 이유. '내 사람'이다 싶은 단원들 때문이다. 시향의 지휘자 자리에서 고문의 자리로 옮길 것을 강요받는 강마에는 '사직서'를 준비했다. 마지막은 혹시 이렇게 정리되지 않을까? 강마에가 '마우스 필 오케스트라'를 다시 모아 꾸린다. 공연으로 번 돈으로 가난하고 음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지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한다. 그 중심에 착한 건우라는 지휘자가 있고, 작곡가 두루미가 있다. 강마에와 두루미의 사랑은 이뤄져도 좋고… 아니어도 무방할 것 같다. 이 드라마.. 2008.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