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영면1 2009년 5월 29일-故노무현 前 대통령 '영원히 잠들다' 2009년 5월 29일. 금요일. 맑음. 오늘은 연예계 얘기는 접을까 합니다. 그냥 '오늘은 일기를 하루 쉽니다'라고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사시다 그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스스로 몸을 던져야 했던 그 삶이 애달파 그분이 가신 사진 한 장을 남길까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발인이 시작된 새벽부터 TV를 보거나… 봉화마을로… 광화문… 경복궁…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시는 그분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는 마음은 가시는 길을 막아섰고… 그 안타까운 심정을 알기에 그들을 말릴 수도 없었습니다. 그분이 마지막 불꽃으로 승화하시는 그곳에서는 침착하셨던 권양숙 여사와 가족들의 오열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것이 마음이 아파… 또 함께 울었더랬습니다. 나이가 들며 자꾸 눈물이 많아집니.. 2009.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