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드라마/남자 이야기

'남자이야기' 채도우가 파 놓은 함정에 은수가 희생양이 되어…

by 하진다이어리 2009. 8. 9.

#1. 김신, 채도우의 덫에 걸리다

채도우의 초대를 받고 찾아간 그곳에 채도우는 없었다.
그 대신 총을 든 케이가 있었을 뿐…
김신, 그 곳에 은수가 찾아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은수가 찾아오지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김신, 케이와의 싸움이 조금 더 쉽지 않았을까?
다가오는 은수 막아야지, 총 겨눈 케이와 피해야지 바쁘다 바빠.

케이에게만 집중해도 총을 피할까말까 일텐데…
은수의 안전까지 신경써야 하는 김신, 케이에게 제대로 표적의 위치에 서고 말았다.
등 뒤에서 총을 겨눈 케이. 김신에게 총구가 겨눠진 걸 발견한 은수.
아뿔사! 김신은 은수가 왜 놀랐는지 알지 못했다.


#2. 은수, 김신 대신 케이의 총에 맞다

아주… 정말 아주 잠깐이었다.
은수가 케이의 총을 향해 달려온 시간은…

케이의 총구가 김신을 향해 있음을 확인한 은수, 그냥 본능적으로 뛰었던 거다.
그녀가 뛰자 김신도 본능적으로 뛰었다. 은수를 보호하려고…
그러나, 김신의 뜻과는 상관 없이 은수는 케이의 총에 맞고 말았다.

김신, 총상을 맞고 쓰러진 은수를 부여잡고 오열하지만…
이미 은수는 피를 토하고 있었다. 대체 은수는 얼마나 다친걸까?


#3. 케이, 결국 자살로 막을 내리다

김신에게 24시간 동행을 요구했던 김 경사.
그가 화장실 간다며 사라진 것이 범상치 않아 김신의 휴대폰 위치 추적을 시작했다.
그리고 도재명과 함께 그를 쫓아 도착한 그 곳.
김 경사가 처음 발견한 건… 은수를 부여 안고 울부짖는 김신이었다.

도재명, 자기의 총 때문에 이 사단이 벌어진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케이를 홀로 쫓는데…
김 경사에게 총 맞은게 은수라는 소식을 듣는다.
재명에겐 은수가 총에 맞았다는 사실보다 김신이 무사한지가 더 궁금했지만…
이들이 하는 얘기를 들은 케이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케이가 누구던가! 채도우의 심복이 아니던가 말이지!
채도우에게 은수가 어떤 존재인지 너무도 잘 아는 그가…
그의 주인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은수를 총상 입혔던 거다.

그 사이 은수는 병원에 실려 가고…
경찰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었다.

도재명, 김 경사의 총을 빼앗아 케이를 쫓아 보지만…
케이를 죽이지도 못하고… 그저 케이가 스스로 자살하는 걸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케이에게 자살 말고 다른 선택이 있을 것 같진 않아 보였다.
김신이 총에 맞았더라면 그곳을 도망쳐 어디론가 가고 싶었겠지만…
은수가 총에 맞은 상황에선 그가 어디로 도망가도 살길이 없음을 너무도 잘 알았을테니 말이다.

#4. 은수의 사고 소식을 들은 채도우는…

채도우는 은수의 운전기사로부터 사고 소식을 접했다.
그리곤 은수를 옮긴 병원으로 달려 갔는데…

은수는 이미 스스로 숨을 쉬지 못하는 자가호흡이 멈춘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겨우 숨이 돌아온 은수.
이제 총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할텐데…
은수의 심정지 시간이 너무 길었고 출혈이 심했다.
게다가 병원에 비축된 혈액까지 부족한 상황.

도우는 은수를 위해 기꺼이 수혈을 하겠다지만…
김신은 은수의 몸에 채도우의 피가 흐르는 것이 싫어 한참을 울부짖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 외에는 별 도리가 없다는 사실에 김신 넋을 잃고 말았다.
피가 없어 수술을 못해 당장 죽을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거든…

#5. 채도우, 살인교사 혐의로 조사를 받지만…

채도우, 수혈을 마치자마자 김 경사에게 체포됐다.
김신의 살해교사 혐의로 말이지…

김신의 휴대폰 최종 통화자가 채도우였거든…
채도우는 모든 혐의에 대해 부정하며 은수의 상태에 대해서만 묻는다.
그러더니 화장실에서 생쑈를 하고는 경찰서를 빠져나간다.
그리곤 차를 멈춰 탈취하고는 그걸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길 거리를 누빈다.
누가 그를 보고 탈주범이란 생각을 할 수 있을까?

#6. 경찰서를 탈주한 채도우, 병원의 은수를 찾아오다

수술 후에도 깨어나지 않는 은수. 이를 지켜보는 김신의 가슴은 찢어진다.
왜 하필 그곳에 나타나서… 자기 대신 총을 맞냔 말이지!

은수가 그곳에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걸!
그 놈이 처음 쏜 총에 그냥 맞았더라면… 그랬더라면 은수가 총에 맞는 일 따위는 없었을텐데…
농벤 일에 쫓아다닐 때… 오지 말라 밀어 냈으면 좋앗을 걸!
아니! 처음 감방에 면회 왔을 때… 그때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걸!
자기 때문에 은수가 다친 것이 원망스러운 김신이다.

한편, 채도우는 양복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었다.
그리고 병원을 찾아 은수를 문병한다.
겁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그의 정신병 때문에 판단력을 잃어버린 걸까?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은수의 병실에 경찰이 쫙 깔려 있을텐데… 채도우 그곳을 과감히 방문했다.
그리곤 이곳이 너무 좁다며 넓은 곳으로 옮겨야겠다고 중얼거리는 채도우.
지금 대체 제정신으로 말을 하고 있는 걸까?

병실을 지키던 간호사, 채도우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한참 안정이 필요한 환자를 느닷없이 방문한 채도우를 봤다.
면회 시간도 아닌데 나타난 이상한 남자, 처음엔 쫓아내려 했었다.
그러나 간호사는 채도우의 눈빛에 눌려 차마 그런 말을 하지 못하고 도망치고 말았다.
간호사도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7. 병실을 나가 채회장을 찾아간 채도우

채회장, 분명 은수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채회장은 은수의 사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사람 같았다.

채회장 사실 그때부터 이상했었다. 채도우를 궁지로 몰 기회가 왔다며 은수와 김신이 결혼할 거라 거짓말하던 그때!
그것 때문에 김신이 형수랑 조카들을 집에서 당장 데리고 나갔었잖아.
그런데 채회장은 아직도 집에서 김신 형수랑 아이들을 찾는다.

그런 채회장을 채도우가 찾았다. 채도우를 보자 공포에 떠는 채회장.

채회장은 채도우를 동생을 쏜 놈이라 하고…
채도우는 이걸 채회장이 시킨 일 아니냐 말한다. 대체 무슨 말인지??

채도우는 엄마의 죽음도 다 채회장이 시킨 일이라고…
엄마를 편안하게 해주는 약이라 일러주지 않았느냐고…
왜 은수와 자기를 그냥 두지 않았느냐고…
자기가 은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 썼는지 아느냐 울먹인다.

그때… 그나마 혼자 있을 채회장이 걱정된다며 나타난 김신의 형수가 아니었다면…
채도우, 채회장을 어떻게 했을지 모를 일이다.

채회장, 김신 형수가 나타나자 경찰을 부르란다. 보통은 자식의 범죄도 감춰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인데 말이지.
채회장의 그런 태도에 채도우 또 한번 절망하고…은수와 함께 했던 추억이 떠오르며 또 한번 절망한다.

집을 빠져나온 채도우. 신문사에 제보할 게 있다며 전화를 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좔좔 읊어대는 채도우.
'명도뉴딜정책기획단' 채도우가 살인교사 죄로 쫓겨다닌다느니… 그 동생이 총에 맞았다느니…

그 제보를 받은 신문사들, 그냥 있을 리 없다.
병원으로 몰려든 기자들. 병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야 만다.
채도우가 노렸던 게 이거였나 보다.

#8. 채도우, 의식도 깨어나지 않은 은수를 빼돌리다

채도우, 은수의 주치의를 만나 은수의 상태에 대해 듣는다.
의사는 은수의 상태가 낙관적이지 않다는 소식을 전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사이, 은수의 병실 앞은 기자들의 취재 열기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기자들은 환자가 안정을 취해야 하건말건… 한가지라도 더 알아내기 위해 혈안이다.

채도우가 동생을 직접 쏜 거냐?  남매끼리 대체 무슨 일이 있는거냐? 치정관계냐?
별 시덥지도 않은 시나리오를 만들어 질문해 대느라 소란스럽다.

그 소란을 틈타 은수의 병실을 다시 찾은 채도우.
이젠 그냥 잠깐의 방문이 아니었다.
마징가와 간호사를 협박해 은수를 밖으로 옮겼다.
그곳에는 이미 잡혀온 은수의 주치의가 있었고…
결국 마징가는 채도우의 칼에 맞고 말았다.

뒤늦게 기자들이 몰려왔던 것이 다 채도우의 계략이었던 걸 알아채고 김신이 쫓아오긴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은수를 태운 엠블런스는 유유히 병원을 빠져 나가고 있었으니까!
채도우, 대체 어쩌려고 의식도 회복하지 못한 은수를 데리고 나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