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드라마/남자 이야기

'남자이야기' 다시 고개든 채회장의 반격

by 하진다이어리 2009. 8. 3.
#1. 채도우, 은수 외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모든 것이 막혀버린 채도우, 은수에게 도와달라 손을 내밀었다.
누군가가 도와 달라고 말하는 걸 가장 싫어하는 채도우가 말이지… 스스로 그런 말을 꺼내다니!

동생 은수에게 평생 하지 않을 것 같은 말을 꺼냈다는 건…
그만큼 채도우가 절박했다는 걸까?
아니면 은수를 미끼로 삼으려는 걸까?
도대체 채도우의 속을 알 수가 없다.
채도우는 은수가 없으니 멈춰지지 않는다는 말로 은수를 꼼짝 못하게 붙들었다.
누구의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는 은수… 멈춰지지 않는다는 말에 더더욱 오빠의 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뭔가 많이 변해 있는 채도우는 회사에 만기 어음이 돌아올 날짜가 입박했다고 해도 회사 일에 집중하지 않는다.
채도우는 그저 은수가 집에 들어왔는지만 궁금할 뿐…
어음을 막지 못하면 부도 아니냔 말이지!! 그렇다고 채동에 돈이 없었던 건 아니다.
'농벤' 땅 매입 하려고 묶어둔 돈이 있었지만 그것만은 절대 풀지 말란다.
왜? 본인이 '농벤' 땅을 사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
무슨 똥고집인지!

회사 일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
채도우는 은수가 집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뭔가에 들뜬 사람 처럼 흥분하고 있다.
은수에게 명도시를 보여주겠다고 혼자 호들갑이다. 은수의 마음 따위는 안중에 없이 말이지!

#2. 경아를 비밀조직에 선 뵈이는 채회장

채도우와 결혼식 이후 채회장을 찾기 시작한 경아는… 이제 채회장에게 채동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할 정도로 채회장과 친밀한 사이가 됐다.
그런 경아를 부른 채회장은 그들만의 은밀한 비밀조직에 경아를 인사시켰다.
비밀조직 사람들 채도우의 주식 작전 정도는 어린애 소꿉놀이라 놀린다.
그럼 이 어르신들은 대체 얼마의 돈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란 말야?
그들은 결코 채회장 부자의 싸움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채회장이 뇌물 비밀장부에 대해 말을 꺼내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이 일에 끼어들지 않았을 것 같다.
아무래도 이 어르신들 구린데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뭘 원하느냐 묻는 거 보니 말이다.

#3. 경아, '농벤' 부지를 채동건설이 아닌 MOK 이름으로 매입하다

서경아, 아무리 채도우가 옛 남자 김신을 만나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그를 막아 달라고 했지만…
그리고 시아버지 채회장과 비밀조직을 만나고 오긴 했지만…
그래도 채도우가 잡아 준다면… 멈출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채도우는 남편이라기 보다는 그저 냉정한 사업가로 경아를 대했다.
돈줄을 잡았는데 자기를 배신해야 한다면… 잘 생각해서 판단하란 식이다~
대체 이들이 뭘봐서 부부인 건지? 차라리 남이 낫겠다.

경아, 채도우의 요구대로 김신을 만났다. 그리고 김신에게 채도우의 제안을 전달했다.
평생 놀고 먹을 만한 돈을 주겠다고~ (대체 놀고 먹을 만한 금액은 얼마정도를 말하는 걸까?)
그러나 처음부터 돈이 목적이 아니었던 김신이 그 말을 수락할 리 없지~
김신의 목적은 그거잖어… 아파트 3동, 학교 하나, 보건소 하나!

사실 경아도 김신이 그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 후, 자신의 제안 조건을 얘기하는데… 평당 350만원을 쳐 주겠다는 것!
와워~ 채도우가 평당 100만원 주겠다고 했으니 이게 몇배야!!!

그러나 김신은 그것도 거절했다.
그건 조합원들에게 400만원을 받아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거든…
이런 상황이다 보니 사실 협상이라는 게 불가능 했다.
그게 김신이 받는 돈이 아니었거든… 그러니 그걸 깍아주고 할 권한 따위도 김신에겐 없었던 거다.

그러니 경아가 질 수 밖에… 그래서 결국 '농벤' 땅은 평당 400만원에 팔렸다.
그러나 경아는 채동이 아닌 MOK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사인했다.
MOK와 서경아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그게 그 채회장의 비밀조직과는 관련된 걸까?

#4. 도대체 채도우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채동은 최근 있었던 '농벤' 땅 매입과 관련한 일에 문제가 생기면서부터 자금 압박에 시달려 오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증자'를 제안하는 경아.
증자를 한다면… 당장 돈은 생기겠지만, 경영권이나 권한이 줄 수 있다는 게 위협이 될 수 있는데…
그래서 채도우는 경영권을 방어하는 수준에서 '증자'를 허락했다.
그것도 사실 서경아가 채도우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의 얘기긴 하지만…

그렇게 자금 압박은 '증자'로 해결하려 하고 있었는데…
오시장이 헐레벌떡 뛰어와 '농벤' 땅 매입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거 채도우에게 정말 심각한 얘긴데… 왜 채도우 저렇게 태연한거지?
게다가 경아가 증자를 받아 줄 회사가… '농벤' 땅을 매입한 그 회사라고 말해도… 계속 진행해 보란다.

대체 채도우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매입하려던 '농벤'땅은 남의 손에 팔렸고… 그 땅을 산 회사에 유산증자를 통해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말이지~
채도우, 은수를 만나는 게 더 중요한 일이었나 보다.
은수를 태우고 명도시 곳곳에 무엇이 생길지 설명하는라 바쁘다.

#5. 아무래도 채회장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김신을 불러들인 채회장.
이제 채도우를 마지막 궁지로 몰 때가 됐다며…김신에게 MOK의 대표로 들어가란다.
그리고 채도우에게 말을 하란다. 서경아와 자기 주식을 합하면 50%가 넘으니 채동을 내 놓으라고…
그래도 그 놈이 미치지 않으면…그놈이 보는 앞에서 은수를 데려가란다. 은수 좋아하지 않느냐며…
채회장, 아예 채도우의 숨통을 끊어 놓기라도 하겠다는 뜻인가?

김신… 이런 채회장의 모습에서 채도우의 정신병과 같은 증세를 느낀다.
채회장이 좋은 사람이라곤 생각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제정신이 아닐 줄은 몰랐다.
어쩌면 채회장이 채도우 보다 더한 인간일 수도 있겠다 싶다.
이제 채회장에게선 광기를 느끼는 김신이다.

이런 곳에 형수와 조카를 둘 수 없었던 김신. 형수와 아이들과 집을 나와 버렸다.
잠시나마 채회장 같은 사람도 변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자신을 자책하며…

김신과 형수와 아이들이 떠나 텅빈 집에 홀로 남은 채회장.
이젠 채도우에게 전활 걸어 은수와 김신이 결혼하기로 했으니 은수를 보내라 난리다.
이거이거~ 뭐야? 은수와 김신이 언제  결혼한다고 그랬다는 거야?

채회장, 그는 딱 한가지만 생각하고 있나 보다.
어떻게든 채도우를 망가뜨리겠다는 것!
어찌 아버지가 아들을 향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는 어쩌면 채도우보다 더 심각한 증상이 아닐까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6. 채도우의 함정에 빠진 김신

명도시 이곳 저곳을 은수를 데리고 구경시켜 주는 일은 채도우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그게 딱 채회장의 전화가 걸려오기 전까지의 일이다.
그러나 은수가 김신과 결혼한다는 그 말에 채도우는 눈이 뒤집힌 모양이다.
게다가 은수도 김신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좋은 사람이야"라고 답을 했으니…
아마도 채도우는 김신과 은수가 결혼한다고 믿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채도우, 김신에게 정정당당 맞대결을 펼치자며 으슥한 곳으로 불러 들였다.
그러나 거기 채도우는 없었다. 대신 김신의 머리엔 총구가 향하고 있었다.
채도우 정말 사고를 치긴 칠 모양이다.
어쩌나!!! 김신의 소망 '아파트 3동, 학교 하나, 보건소 하나'는 이제 그저 꿈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