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경주 경사, 양시장 살인사건 증거 수집에 동분서주 하다
아버지 같은 양우선 시장이 갑작스레 사망하자 김경주 경사, 마지막 남은 자신의 승진 기회도 박차고 달려왔다.
자기 관할 지역도 아닌 명도시로 내려 온 김 경사는 양시장이 사고사 한 것이 아니라 살해 당했다는 증거를 잡자 범인을 잡기 위한 증거를 수집 중이다.
사건 현장을 중심으로 범인이 탔을지 모를 버스나 택시에서 본 목격자가 없는지 탐문수사했다.
또 사건현장 주변 일대를 샅샅이 뒤졌다.
범인이 소주를 억지로 먹여 살해를 했으니 무더기의 소주병이 나올 거라 짐작했거든…
그래서 찾긴 찾았다. 그러나 케이가 누구던가? 증거를 남길 리 없다.
병은 산산조각이 난 상태. 그러니 거기서 지문을 찾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건 무리다.
김 경사는 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케이가 도재명의 아버지 도만희 실장도 살해했을 거라 의심을 했었는데…
경찰이 도 실장이 살해된 날, 케이가 렌트카를 빌렸다는 걸 알아냈다.
이것을 빌미로 케이를 다시 잡아들인 김 경사.
경찰에 잡혀 온 케이는 눈 하나 깜짝 않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자백이란 건 애초부터 할 생각이 없었던 거지.
케이가 그나마 눈을 뜬 건… 김 경사가 채도우를 들먹거릴 때 뿐.
#2. 수사에 방해받는 김 경사
케이가 경찰에 체포되자 채도우 권력의 힘을 이용했다.
경찰서장에게 직접 수사를 주도하라 종용 했던 것.
수사 인력도 줄이고, 김 경사도 본청으로 돌아가란다.
그러나 김 경사는 어떤 굴욕을 당하더라도 수사에서 빠질 순 없다.
그가 아무리 욱하는 성격이 있어도 말이지… 지금 그 성질을 부를 순 없거든!
아버지 같은 양시장을 살해한 범인을 꼭 잡아야 그 한이라도 좀 풀어질테니까.
그러니 김 경사 지금은 참아야 한다.
케이가 유유히 경찰서를 빠져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한이 있어도 말이지…
#3. 그 와중에 김신의 친구들이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김신에게 제대로 당한 채도우. 그는 김신의 주변 인물을 괴롭히면서 김신을 압박하려 했었다.
김신을 건드리면 다 꾹 참아 견딜 놈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친구들이 자기 때문에 피해보는 걸 참지 못하는 김신의 성격을 잘 알았던 채도우인지라…
이번에도 친구들을 이용해 김신을 괴롭히려 했었다.
그래서 박문호와 마징가를 사기와 허위사실 유포 죄목으로 고발 했다.
그러니 김경주 경사, 양시장 살인사건 수사 해야지…
이들에게 도움될 변호사 찾아야지… 바쁘다 바빠.
김경사에게도 김신의 일행의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았던 것도 있겠지만…
그들이 억울하게 잡혀 갔다는 걸 알았거든.
#4. 드디어 케이의 이동 경로를 알아낸 김 경사
김 경사, 오늘도 거리를 누비며 한 사람에게라도 더 케이를 본 사람이 없는지 묻고 다닌다.
밥 한번 편히 먹지 못하는 김경사.
그런데 다행히도 김경사는 케이를 봤다는 사람을 만났다. 바로 트럭 운전사.
자신의 트럭 뒤에 소리 없이 탔다가 내린 케이를 봤단다.
어찌나 섬뜩하고 기분 나쁘던지… 잊혀지지 않았다고…
김경사는 케이가 버스나 택시 혹은 렌트카를 빌렸을 거라 생각을 하고…
수사의 촛점을 버스나 택시에 두었었다.
그렇게 무임승차 할 줄은 누가 알았겠어?
어쨌거나, 이제 케이를 봤다는 증인이 생겼으니 케이를 체포해 올 수 있었는데… 케이는 그 어디에도 없다.
주소는 채도우의 집으로 되어 있지만 그곳에 없다하고…
영장이 있는 것도 아니니 케이가 없다는 집을 무작정 뒤질 수도 없다.
에궁~ 그래서 경찰은 잠복근무에 들어갔다.
#5. 김신을 미행하는 케이를 감지하는 김경사
김 경사, 박문호 일로 김신을 만났다. 이번 그들의 체포는 뭔가 구린데가 있어 보였거든!
그런데 김 경사, 그들의 주변에 머문 택시 한대를 발견한다.
손님도 태우지 않는 차가 그늘도 아닌 뙤약볕에 서있다는 건… 일상적인 행동이 아니거든…
그것이 의심스러웠던 김 경사의 말초신경은 택시를 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다가오는 것을 본 케이. 그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둘을 향해 돌진하는 케이.
만약 김신이 김 경사의 뒤를 쫓지 않았더라면 크게 다칠 뻔 했다.
그들을 치려던 것도 실패하고 도주한 케이.
그 택시는 도난 차량으로 확인 됐고…
케이가 김신을 쫓고 있다고 생각한 김 경사는 김신과 24시간 동행할 것을 명령했다.
김신 옆에만 있으면 그 놈이 나타날 거라 생각한 거지.
#6. 김신의 친구를 구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허위사실 유포죄로 잡혀 들어간 마징가는 명도시 건설과 관련된 '뉴딜정책단'이 가계약 상태인 걸 숨기고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걸 알렸다는 게 그의 죄목이었다.
뭐~ 그게 사실이잖아!
도재명은 여론의 힘을 빌려 보자 제안 하는데…
이런 거지!
마징가 선생이 억울하게 잡혀갔다. 왜 잡혀갔냐. 억울한 사람 풀어줘라.
뭐 이런 식의 여론을 형성 하자는 거지.
그런데 마장가가 누구야? 그의 말 한마디에 움직이는 개미들이 얼만데~
도재명의 제안은 제대로 효과가 있었다. 검찰에 쏟아지는 탄원이 그 증거였거든…
그리고 박문호. 그를 묶으려면 조금 더 썼어야지…
겨우 천만원 짜리 사기극이라니! 박문호가 억대도 아닌 천만원 짜리 사기를 칠리가 없었다.
김경사는 박문호를 엮어 넣은 사람의 주소를 알아내고 잠복까지 하며 그를 찾아 나섰다.
그렇게 박문호의 누명은 진범을 잡으며 일단락이 났다.
#7. 김 경사, 그렇게 붙어 있으라 했건만…
김 경사, 그 택시 사건 이후로 김신에게 24시간 붙어 있을 것을 명령했다.
그렇게 김 경사는 김신을 옆에 뒀었다.
그래도 채도우가 김신에게 전화를 걸어… 둘이 하는 얘기까지는 감시할 수 없었다.
김신이 배 아프다며 화장실 간다는데… 가지 말라 할 순 없잖아.
사람이 작심하고 거짓말 하면, 그 말에 속아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김 경사가 방심 했던 건, 한 순간이었다.
그 한순간의 방심이 김신의 얼굴에 총구가 겨눠지는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조금만 더 일찍 증거를 찾아 케이를 잡아 넣었더라면…
그랬더라면… 이런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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