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쓰레기 만두' 파동에 휩쌓인 김신의 형
만두공장을 하는 김신의 형. 만두공장 취재 온다고 좋아라 했는데… 뉴스는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재료로 만두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 되었던 것.
이 일로 공장은 순식간에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
반품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은행에서는 대출금 독촉이 말이 아니었다.
여론은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을 쳤다며 비난이 쏫아졌고… 인터넷은 악성 댓글로 들끌었다.
그러나 사실은 김신 형의 공장에서 그런 재료를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그 내용이 신문 귀퉁이 구석진 곳에 자리잡아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서 김신은 형과 그 방송을 보도한 김문석 기자를 찾아갔다. 왜? 정정보도를 요구하기 위해서…
그러나 무책임한 기자는 신문에 정정보도가 나갔으면 됐지 않느냐며 경비원을 불러 끌어내기에 급급했다.
#2. 결국, 김신의 형은 몹쓸 선택을 하게 되는데…
김신의 형은 대출금도 막지 못하고… 직원들 월급을 주려고 사채까지 끌어쓰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공장은 회생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이제 사채 업자가 들이닥칠 일만 남았는데…
악성 댓글은 김신의 형 공장을 무참히도 짓밟았다.
그 악성 댓글에는 이런 말도 있었다. "한강에 빠져 죽지 마라, 한강물 더러워진다."
어쩌면 인간이 인간에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방송국은 어쩌면 그렇게도 무책임할 수 있을까?
김신의 형은 고통을 견디다 못해 건너지 말아야 할 길을 건너고 말았다. 그렇게 김신은 형을 보냈다.
그리고 석궁을 들고 방송국을 찾았다.
생방송 중인 뉴스룸에 들어가…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유포한 김문석 기자를 향해 활을 겨눴다.
#3.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신은 결국 감옥행
방송국에 석궁을 들고 난입한 김신은 현행범으로 잡혔다.
감옥에 구속된 김신은 아무런 저항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변호사도 거부하고 그렇게 전과자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어느날 이상한 여자가 하나 찾아왔다. 알지 못하는 여자였다.
자신이 채동건설의 딸 채은수라고 밝히는 그녀는… 좀 이상한 구석이 있었다.
무슨 쪽지 같은 걸 가져와서 그걸 줄줄 읽어댄다. 용서를 빈다면서…
그렇게 김신은 채은수를 처음 만났다.
#4. 김신과 채은수와의 재회
감옥에서 출옥한 김신은 감방에서의 마징가와 인연이 되어 그의 삼촌인 박문호의 '뮤즈'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다 박문호의 절친 도만희 실장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며 미국에 있던 도재명이 귀국하게 되고…
그의 장례를 치르는 가운데 은수를 다시 만나게 된다.
도만희 실장이 은수의 아버지 채회장의 오른팔 이기도 했거니와…
은수가 어릴 적부터 가족 처럼 지내던… 아들 도재명 보다도 더 오래 함께 지낸 사이었거든…
그렇게 그곳에서 김신은 은수를 다시 만나게 됐다.
오지랖 넓은 은수는 도만희 실장의 유품을 들고 '뮤즈'까지 찾아오고…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싶었다. 채동건설 회장의 따님이라는 지체 높으신 분이 말야…
#5. 또 한번 은수와의 재회는 김신을 긴장하게 만들고…
김신은 형의 원한 관계 때문에 채동건설에 대해 반감이 있었고…
도재명은 아버지의 죽음과 채동건설이 무관하지 않다는 이유로…
박문호는 친구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기 위해… 그들은 채동을 사기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 실행에 들어갔는데… 그들이 한참 작전 중인 호텔에서 또 은수를 만났다.
이제 일이 틀어졌나 싶었는데… 은수가 모른척 해주겠단다.
김신이 무슨 일을 벌일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말이지!
대체 채은수라는 여자의 뇌구조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6. 김신 '드림팀'의 실체를 알게 된 은수
은수는 채회장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끌려갔다. 사실 은수가 이런 장소에 끌려 나온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채회장은 돈을 위해서라면 딸도 기꺼이 내놓을 준비가 된 사람 같았다.
그렇게 따라간 그곳에서 변장을 한 김신을 보고 놀란 은수.
아마 은수가 놀란 것보다 '드림팀'이 더 식겁했을텐데…
은수 어떤 티도 내지 않고 가만히 '드림팀'의 호흡에 맞춰주는 것이 아닌가!
이거 담력이 크다고 해야하나? 개념이 없다고 해야하나?
채은수라는 여자는 좀 이상한 구석이 있었다.
이쯤되면 '드림팀'이 자기 아버지 채회장에게 사기 치려는 것인 줄 눈치 챌만도 한데 말아지…
아주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7. '드림팀'을 돕겠다 나서는 은수
은수 때문에 위기를 맞은 '드림팀'.
그들이 위기감을 느끼는 이유는 대체 왜 채은수가 자신들의 실체를 밝히지 않고 가만히 있는가를 몰라서다.
채회장은 딸과의 독대를 요구하자… 이유도 묻지 않고 딸만 남겨두고 자리를 뜬다.
대체 딸이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채회장은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채은수라는 여자가 '드림팀'을 돕겠단다. 돈을 원하는 거라면 가져 가라고…
아빠가 돈이 없다면 자기와 시간을 좀 더 보내 줄 시간이 생기지 않겠냐고…
채동건설, 채회장, 채은수… 뭔가 공통점 하나 없는 불협화음이다.
어쨌거나 이렇게 시작된 '드림팀'의 사기극은 성공을 거두고 50억을 꿀꺽 삼켰다.
다 채은수 덕분이다~
#8. 은수와 함께 '드림팀'을 찾은 채회장
50억 사기를 당한 채회장. 은수를 앞세워 '드림팀'의 아지트 '뮤즈'를 찾았다.
그의 요구사항은 간단했다. 채도우와의 전쟁에 한편이 되어 주지 않겠냐는 것.
참 웃기는 부자지간이다.
시작이 어떻든… 과정이 어떻든… '드림팀'은 채회장과 손잡고 채도우와의 '주식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왜? 김신 형의 죽음이 채동건설이 아닌 채도우의 짓인 걸 알았거든…
그리고 도재명의 아버지 도재만 실장의 죽음도 채도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도!
그렇게 주식전쟁을 벌일 때… 그때도 은수는 오빠 채도우가 아닌 김신 옆을 지켰다.
함께 개미 투자자들을 쫓아 다니며 위임장을 받으러 다녔고…
마지막 주주총회 자리까지… 은수는 김신의 편에 섰었다.
#9. 위기를 맞은 은수… '뮤즈'에 도움을 청하다
'주식 전쟁'이 어떻게 됐냐고?
김신이 아주 참패를 했지. 찍소리도 못내고 죽을만큼…
그 때문에 김신은 채도우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 왜? 자기 고집 때문에 '드림팀' 친구들이 빚에 시달리게 됐거든…
일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채도우는 자신에게 맞선 아버지 채회장을 정신병을 가장해 요양소로 보내 버렸던 것.
말이 요양소지 사실 감금이었다.
은수는 아버지 채회장이 어디론가 모셔졌다는 사실을 알고 '뮤즈'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그래서 다시 찾아 온 아버지 채회장과 은수는 자연스럽게 '뮤즈'에 머무르게 된다.
그때부터 그들의 원하지 않는 '동거'가 시작 되었다. 말 그대로 '동거'.
그뒤 양시장이 살해를 당해서 장례를 치를 때도…
'농벤' 부지 때문에 김신이 동분서주 할 때도 은수는 김신을 그림자 같이 따랐다.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김신이 가는 곳엔 은수가 함께 였다.
#10. 김신을 그림자 같이 따르던 은수, 가지 않았으면 좋았을 곳까지…
은수, 김신이 김경주 경사까지 따돌리고 사라진 곳을 찾아간다.
무슨 불길한 일이라도 벌어질까 염려스러웠던 거지.
은수는 채도우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꼈다.
원래 지는 걸 모르던 채도우가 여러번 김신에게 지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했거든…
그런데 김신이 갑자기 없어졌다는 거다. 김 경사도 따돌리고…
그러니 불길할 밖에… 그래서 김 경사의 도움으로 김신이 간 곳을 알아냈다.
그러다 김신에게 총을 겨눈 케이를 발견한 은수.
아무런 고민 없이 은수는 김신을 향해 뛰었다. 그리고 김신 대신 그 총에 맞고 말았다.
은수가 병원에 이송됐을 때는 이미 심장에 총상을 입어 출혈이 심했고… 장기 손상까지 입은 상태였다.
심패 소생술로 간신히 숨은 돌아왔지만… 은수의 상황은 희망적이지 않았다.
#11. 깨어나지 않는 은수…그를 애타게 바라보는 김신
은수는 수술 후에도 깨어나지 않았다. 그런 시간이 한 시간… 두 시간 늘어나며 김신은 초조해 진다.
김신은 자꾸 생각난다.
자꾸 백번… 천번… 그 장면만 생각나. 은수가 쓰러지던 장면.
처음 총소리가 났을 때… 그냥 서 있을 걸.
그 사람이 오기전에 내가 먼저 총에 맞을 걸.
왜 도망치고… 왜 싸웠을까? 그러지 말 걸.
아니! 애당초 그런데 안갔다면…
아니! 아주 처음에 그 사람이 교도소에 면회 왔을 때… 그냥 돌아보지 않고 나왔더라면…
그래서 계속 모르는 사람으로 살았다면… 은수 그사람. 아무 일도 없었을텐데…
백번… 천번 생각해!
처음부터 이상하더라고…
그 사람 보기만 해도 다칠 것 같아서… 불안해서…
나 같은 사람 옆에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밀어내려고 그랬거든!
근데, 돌아보면 저 뒤에서 따라오고 있고… 웃고… 미안하대고…
아~ 내가 은수 저 사람 저렇게 다치게 했어.
그 사람이 깨어나면 밀어내지도 말고… 할 말이 있는데…
#12. 도주 중인 채도우, 깨어나지 않은 은수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채도우, 김신의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도주 중이었다.
은수를 끔찍히 생각하는 채도우.
아무리 경찰이 은수의 옆을 지키고 있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채도우가 은수를 포기할 리 없다.
채도우, 스스로 신문사에 전화를 걸며 기자들을 병원에 끌어들여… 혼란을 일으키고…
그 혼란을 틈타 은수를 병원 밖으로 빼돌렸다.
김신, 아주 잠깐 사이 채도우의 계략에 말려들고 말았는데…
조금 늦었지만 김신은 채도우가 은수를 태우고 달아나는 응급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죽어라 뛰었다. 은수를 그렇게 그냥 보낼 수 없기에…
채도우가 제정신이 아니란 걸 알기에…
은수가 깨어나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기에…
그 미친 놈 채도우가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적 응급차에 뛰어 올랐다.
그게 김신의 절박한 마음이었다.
만두공장을 하는 김신의 형. 만두공장 취재 온다고 좋아라 했는데… 뉴스는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재료로 만두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 되었던 것.
이 일로 공장은 순식간에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
반품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은행에서는 대출금 독촉이 말이 아니었다.
여론은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을 쳤다며 비난이 쏫아졌고… 인터넷은 악성 댓글로 들끌었다.
그러나 사실은 김신 형의 공장에서 그런 재료를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그 내용이 신문 귀퉁이 구석진 곳에 자리잡아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서 김신은 형과 그 방송을 보도한 김문석 기자를 찾아갔다. 왜? 정정보도를 요구하기 위해서…
그러나 무책임한 기자는 신문에 정정보도가 나갔으면 됐지 않느냐며 경비원을 불러 끌어내기에 급급했다.
#2. 결국, 김신의 형은 몹쓸 선택을 하게 되는데…
김신의 형은 대출금도 막지 못하고… 직원들 월급을 주려고 사채까지 끌어쓰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공장은 회생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이제 사채 업자가 들이닥칠 일만 남았는데…
악성 댓글은 김신의 형 공장을 무참히도 짓밟았다.
그 악성 댓글에는 이런 말도 있었다. "한강에 빠져 죽지 마라, 한강물 더러워진다."
어쩌면 인간이 인간에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방송국은 어쩌면 그렇게도 무책임할 수 있을까?
김신의 형은 고통을 견디다 못해 건너지 말아야 할 길을 건너고 말았다. 그렇게 김신은 형을 보냈다.
그리고 석궁을 들고 방송국을 찾았다.
생방송 중인 뉴스룸에 들어가…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유포한 김문석 기자를 향해 활을 겨눴다.
#3.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신은 결국 감옥행
방송국에 석궁을 들고 난입한 김신은 현행범으로 잡혔다.
감옥에 구속된 김신은 아무런 저항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변호사도 거부하고 그렇게 전과자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어느날 이상한 여자가 하나 찾아왔다. 알지 못하는 여자였다.
자신이 채동건설의 딸 채은수라고 밝히는 그녀는… 좀 이상한 구석이 있었다.
무슨 쪽지 같은 걸 가져와서 그걸 줄줄 읽어댄다. 용서를 빈다면서…
그렇게 김신은 채은수를 처음 만났다.
#4. 김신과 채은수와의 재회
감옥에서 출옥한 김신은 감방에서의 마징가와 인연이 되어 그의 삼촌인 박문호의 '뮤즈'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다 박문호의 절친 도만희 실장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며 미국에 있던 도재명이 귀국하게 되고…
그의 장례를 치르는 가운데 은수를 다시 만나게 된다.
도만희 실장이 은수의 아버지 채회장의 오른팔 이기도 했거니와…
은수가 어릴 적부터 가족 처럼 지내던… 아들 도재명 보다도 더 오래 함께 지낸 사이었거든…
그렇게 그곳에서 김신은 은수를 다시 만나게 됐다.
오지랖 넓은 은수는 도만희 실장의 유품을 들고 '뮤즈'까지 찾아오고…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싶었다. 채동건설 회장의 따님이라는 지체 높으신 분이 말야…
#5. 또 한번 은수와의 재회는 김신을 긴장하게 만들고…
김신은 형의 원한 관계 때문에 채동건설에 대해 반감이 있었고…
도재명은 아버지의 죽음과 채동건설이 무관하지 않다는 이유로…
박문호는 친구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기 위해… 그들은 채동을 사기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 실행에 들어갔는데… 그들이 한참 작전 중인 호텔에서 또 은수를 만났다.
이제 일이 틀어졌나 싶었는데… 은수가 모른척 해주겠단다.
김신이 무슨 일을 벌일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말이지!
대체 채은수라는 여자의 뇌구조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6. 김신 '드림팀'의 실체를 알게 된 은수
은수는 채회장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끌려갔다. 사실 은수가 이런 장소에 끌려 나온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채회장은 돈을 위해서라면 딸도 기꺼이 내놓을 준비가 된 사람 같았다.
그렇게 따라간 그곳에서 변장을 한 김신을 보고 놀란 은수.
아마 은수가 놀란 것보다 '드림팀'이 더 식겁했을텐데…
은수 어떤 티도 내지 않고 가만히 '드림팀'의 호흡에 맞춰주는 것이 아닌가!
이거 담력이 크다고 해야하나? 개념이 없다고 해야하나?
채은수라는 여자는 좀 이상한 구석이 있었다.
이쯤되면 '드림팀'이 자기 아버지 채회장에게 사기 치려는 것인 줄 눈치 챌만도 한데 말아지…
아주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7. '드림팀'을 돕겠다 나서는 은수
은수 때문에 위기를 맞은 '드림팀'.
그들이 위기감을 느끼는 이유는 대체 왜 채은수가 자신들의 실체를 밝히지 않고 가만히 있는가를 몰라서다.
채회장은 딸과의 독대를 요구하자… 이유도 묻지 않고 딸만 남겨두고 자리를 뜬다.
대체 딸이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채회장은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채은수라는 여자가 '드림팀'을 돕겠단다. 돈을 원하는 거라면 가져 가라고…
아빠가 돈이 없다면 자기와 시간을 좀 더 보내 줄 시간이 생기지 않겠냐고…
채동건설, 채회장, 채은수… 뭔가 공통점 하나 없는 불협화음이다.
어쨌거나 이렇게 시작된 '드림팀'의 사기극은 성공을 거두고 50억을 꿀꺽 삼켰다.
다 채은수 덕분이다~
#8. 은수와 함께 '드림팀'을 찾은 채회장
50억 사기를 당한 채회장. 은수를 앞세워 '드림팀'의 아지트 '뮤즈'를 찾았다.
그의 요구사항은 간단했다. 채도우와의 전쟁에 한편이 되어 주지 않겠냐는 것.
참 웃기는 부자지간이다.
시작이 어떻든… 과정이 어떻든… '드림팀'은 채회장과 손잡고 채도우와의 '주식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왜? 김신 형의 죽음이 채동건설이 아닌 채도우의 짓인 걸 알았거든…
그리고 도재명의 아버지 도재만 실장의 죽음도 채도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도!
그렇게 주식전쟁을 벌일 때… 그때도 은수는 오빠 채도우가 아닌 김신 옆을 지켰다.
함께 개미 투자자들을 쫓아 다니며 위임장을 받으러 다녔고…
마지막 주주총회 자리까지… 은수는 김신의 편에 섰었다.
#9. 위기를 맞은 은수… '뮤즈'에 도움을 청하다
'주식 전쟁'이 어떻게 됐냐고?
김신이 아주 참패를 했지. 찍소리도 못내고 죽을만큼…
그 때문에 김신은 채도우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 왜? 자기 고집 때문에 '드림팀' 친구들이 빚에 시달리게 됐거든…
일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채도우는 자신에게 맞선 아버지 채회장을 정신병을 가장해 요양소로 보내 버렸던 것.
말이 요양소지 사실 감금이었다.
은수는 아버지 채회장이 어디론가 모셔졌다는 사실을 알고 '뮤즈'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그래서 다시 찾아 온 아버지 채회장과 은수는 자연스럽게 '뮤즈'에 머무르게 된다.
그때부터 그들의 원하지 않는 '동거'가 시작 되었다. 말 그대로 '동거'.
그뒤 양시장이 살해를 당해서 장례를 치를 때도…
'농벤' 부지 때문에 김신이 동분서주 할 때도 은수는 김신을 그림자 같이 따랐다.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김신이 가는 곳엔 은수가 함께 였다.
#10. 김신을 그림자 같이 따르던 은수, 가지 않았으면 좋았을 곳까지…
은수, 김신이 김경주 경사까지 따돌리고 사라진 곳을 찾아간다.
무슨 불길한 일이라도 벌어질까 염려스러웠던 거지.
은수는 채도우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꼈다.
원래 지는 걸 모르던 채도우가 여러번 김신에게 지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했거든…
그런데 김신이 갑자기 없어졌다는 거다. 김 경사도 따돌리고…
그러니 불길할 밖에… 그래서 김 경사의 도움으로 김신이 간 곳을 알아냈다.
그러다 김신에게 총을 겨눈 케이를 발견한 은수.
아무런 고민 없이 은수는 김신을 향해 뛰었다. 그리고 김신 대신 그 총에 맞고 말았다.
은수가 병원에 이송됐을 때는 이미 심장에 총상을 입어 출혈이 심했고… 장기 손상까지 입은 상태였다.
심패 소생술로 간신히 숨은 돌아왔지만… 은수의 상황은 희망적이지 않았다.
#11. 깨어나지 않는 은수…그를 애타게 바라보는 김신
은수는 수술 후에도 깨어나지 않았다. 그런 시간이 한 시간… 두 시간 늘어나며 김신은 초조해 진다.
김신은 자꾸 생각난다.
자꾸 백번… 천번… 그 장면만 생각나. 은수가 쓰러지던 장면.
처음 총소리가 났을 때… 그냥 서 있을 걸.
그 사람이 오기전에 내가 먼저 총에 맞을 걸.
왜 도망치고… 왜 싸웠을까? 그러지 말 걸.
아니! 애당초 그런데 안갔다면…
아니! 아주 처음에 그 사람이 교도소에 면회 왔을 때… 그냥 돌아보지 않고 나왔더라면…
그래서 계속 모르는 사람으로 살았다면… 은수 그사람. 아무 일도 없었을텐데…
백번… 천번 생각해!
처음부터 이상하더라고…
그 사람 보기만 해도 다칠 것 같아서… 불안해서…
나 같은 사람 옆에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밀어내려고 그랬거든!
근데, 돌아보면 저 뒤에서 따라오고 있고… 웃고… 미안하대고…
아~ 내가 은수 저 사람 저렇게 다치게 했어.
그 사람이 깨어나면 밀어내지도 말고… 할 말이 있는데…
#12. 도주 중인 채도우, 깨어나지 않은 은수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채도우, 김신의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도주 중이었다.
은수를 끔찍히 생각하는 채도우.
아무리 경찰이 은수의 옆을 지키고 있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채도우가 은수를 포기할 리 없다.
채도우, 스스로 신문사에 전화를 걸며 기자들을 병원에 끌어들여… 혼란을 일으키고…
그 혼란을 틈타 은수를 병원 밖으로 빼돌렸다.
김신, 아주 잠깐 사이 채도우의 계략에 말려들고 말았는데…
조금 늦었지만 김신은 채도우가 은수를 태우고 달아나는 응급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죽어라 뛰었다. 은수를 그렇게 그냥 보낼 수 없기에…
채도우가 제정신이 아니란 걸 알기에…
은수가 깨어나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기에…
그 미친 놈 채도우가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적 응급차에 뛰어 올랐다.
그게 김신의 절박한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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