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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드라마/진이의 다이어리

박태환이 그렇게 위협적이었나... 왜 굳이 실격이란 이상한 카드를 썼을까

by 하진다이어리 2012. 7. 28.

2012년 런던 올림픽이 하나의 오점을 남겼다.

 

스타트가 조금 빠른 것도 문제였던가. 멀쩡히 3조 1위로 경기를 마친 박태환에게 실격이란 찜찜한 판정을 내렸다.

 

아~ 이거 스포츠가 다 지겨워 지는데....쩝

 

런던 올림픽 위원회는 실격 처리를 했으면 명확히 그 이유를 밝혀야 했다.

 

영국도 허술하기 그지없군! 칫~ 실망이야.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더 어이없는 일이 있었지.

 

그건 MBC의 박태환 인터뷰였어.

 

 

그래 인터뷰를 했다치자....그걸 왜 또 무한 리플레이 하는 거야?

 

그게 특종이라도 되는 거야?

 

어이없군!!!

 

MBC 파업 길게 하더니 감 다 잃은 거야?

 

이럴거면 그냥 파업이나 계속하지 그랬어~

 

방금 실격 소식 들은 선수에게 "잘못된 점이 있다고 생갹하세요?"라고 묻지 말고....

 

왜 실격처리를 했는지를 심판진이나 조직위를 취재했어야지!!!!! 

 

그게 적어도 공중파 미디어가 해야할 일 아냐?

 

굳이 실격의 이유를 몰라 어이없어 하는 선수에게 마이크를 딜이 밀어야겠어?

 

게다가 "다음 결승에서 다시 뵙겠습니다"는 또 모냐고!!!!

 

암튼 그건 그렇다 치고.

 

"박태환! 네 잘못은 아닌 거 같애.

굳이 금메달 안 따도 돼!

모 그런 식으로 억울하게 실격하는 경기라면 .... 금메달 의미 없어"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그거다.

 

만약, 박태환의 스타트가 너무 빨라진게 문제라면...

 

다음 경기에도 또 걸릴 수 있다는 거.

 

이거 머 죽어라 연습해서 스타트 빨리 해도 문제군......어쩔시구리

 

이거 나중에 올림픽 역사에 이런 걸로 남지 않을까 싶은데

 

'2012 런던 올림픽 수영 심판이 너무 스타트가 빠른 박태환 선수의 놀라운 실력에 그만  실격 처리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구 말았다.

이 출발 반응 속도는 올림픽을 포함한 그 어떤 경기에서도 깨질 수 없는 기록으로 남는다' 라고....

 

암튼, 오늘 400m 예선전을 통해서 박태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본 것으로 난 만족한다.

 

모 실력이 떨어졌어야 실망이란 걸 하기라도 하지~

 

다른 나라 선수들 식겁했을 껄~ 그 실력으로 결승 갔으면 분명 금메달을 또 따내고 말았을 테니까.

 

암튼 올림픽이 원래도 관심 없었는데...더 무시하고 싶어지는군.

 

박태환~ 이제 선수 생활 고만해도 되겠다.

 

이제 앞으로 뭘 하며 살아갈지에 대한 멋진 계획이나 세워보렴.

 

그만큼 국민에게 기쁨을 줬으면 됐다.

 

충분히 고생했다.

 

모 남은 경기는 유종의 미로 잘 치뤄~ 이왕 비행기 타고 나갔으니까!

 

 

이렇게 난 올림픽과 멀어지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새벽에 연합통신 속보를 알리는 알람이 떴다.

 

판정 번복이라고!

 

돼박~

 

이건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올림픽이든 뭐든.... 국제 경기에서 심판이 아무리 오심을 했더라도 잘 번복하지 않는 못된 습성이 있어 왔으니까.....

 

결국 억울하더라도 실격 처리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다행히 실격 처리를 무효화 하고 담날 새벽 3시를 넘긴 시각에 박태환은 결승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결과는 은메달.

 

내 생각엔 금보다 더 값지다!

 

잘했다 박태환~

 

그걸로 충분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못 따봤으면 모를까....

 

그런 심리적인 압박 속에서 은메달도 잘한거다.

 

그나저나 런던 올림픽은 그 이후로도 여러 경기서 심각한 심판의 오심이 있었다.

 

가장 안타까운 경기로는 신아람의 '멈추지 않는 펜싱 1초' 경기를 꼽을 수 있겠다.

 

정말 치사하고 더럽다. 심판들의 반성 없음이 부끄럽다.

 

우리 국민이 그냥 신아람에게 금메달을 줬으니..... 런던 올림픽 심판들은 부디 잘 먹고 잘 살아라.

 

심판도 전문직인데 .... 어찌 부끄러움을 모를까.  거듭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 어린 선수가 한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도 자가껄 빼앗겼으니 말이다.

 

아~ 난 런던 올림픽이 싫다. 내가 본 올림픽 중 최악이다.

 

공영방송 BBC가 엉뚱하게 신아람 선수를 욕되게 폄하 하는 게 급한 게 아니라 올림픽 위원회의 반성이 필요한 시기다.

 

잘못을 인정했으면 좋으련만.... 오히려 언론 플레이라니!

 

난 영국이 부끄러워졌다. 나의 조국도 아닌데 말이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