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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드라마/남자 이야기

'남자이야기' 사사건건 김신의 방해를 받은 채도우, 동생 은수를 납치하다

by 하진다이어리 2009. 7. 18.
#1. 채도우, 농업벤처 땅 매입할 자금을 위해 펼쳤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채도우, 농업벤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60억의 자금이 필요했다.
그래서 친구(?)들을 작전에 끌어들였다. 그리고 일은 순조롭게 시작됐다.
그러나 마지막 주식을 던져야 할 시기에 채도우보다 먼저 움직인 세력이 있었다.
채도우, 이런 일은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번 주식전쟁으로 '드림팀'이 알거지가 된 걸 알고 있었거든…
비록 기자회견장에서 채도우를 망신주긴 했지만… 돈으론 더이상 적수가 안된다고 생각했었다.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다니!
게다가 친구란 놈은 불난집에 부체질 하듯 염장을 지른다.
또한번 모멸감을 느끼는 채도우다.

이럴때 은수에게 위로라도 받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은수는 하필 김신과 아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가슴이 서늘해지는 채도우…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겼다.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게 되는 건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 건지…

아마도 채도우는 은수가 김신을 사랑이라도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경아는 이런 채도우를 볼 때마다 느낀다. 이 사람 속이 텅 비어서 외롭겠구나~ 라고…

#2. 채도우, 반격 대신 결혼식을 올리다

김신 생각으로는 주식 '작전'에 실패한 채도우가 다음 보복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은데…
느닷없이 결혼식을 올린단다.
은수와 케이를 증인으로 세우고…그 누구도 초대하지 않은 결혼식을 올리는 채도우.

결혼식을 마친 채도우, 새신부 경아를 챙겨야 할 것 같은데…식이 끝나고 사라진 은수를 찾느라 신부는 뒷전이다.
채도우, 차라리 은수를 찾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그럼 김신과 함께 다정히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은 안봐도 됐잖아!
행복해야할 신랑 채도우는 은수와 함께 사라지는 김신의 차를 보며 머리 끝이 쭈뼛 솟는다.
채도우는 또 뭔가 뜻대로 되지 않는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것은 아닐까!

#3. 여왕을 궁전에 떨군 채도우…새로운 작전에 돌입하다

결혼식을 올린 채도우. '농벤' 부지 매입에 문제가 있다며… 신혼여행도 가지 않았다.
그렇다해도 너무 하잖아~ 가구 하나 준비하지 않았다니!
말로는 여왕이 원하는 걸로 채우라고는 했지만…
아무도 초대하지 않은 결혼식에… 가구 하나 없는 커다란 궁전! 뭐야 이건?

채도우…그것도 모자라 경아 혼자 두고 일이 있다며 나온다.
그리고 신임 오시장에게 전화로 '농벤' 부지 매입에 대한 지시를 내린다.
'토지수용법'으로 '농벤'에게 평당 50~60만원에 토지 수용을 통보 하란다.
단 실제로 시에서 수용해 버리면 곤란해 지니 겁만 줘야 한다고…

채도우, 어느새 법조항까지 다 검토한 모양이다.
'농벤' 부지가 1,400평에 평당 50~60만원이면 이게 얼마야??
그런데 채도우 법까지 치밀한 계획까지 다 세워놓고 표정은 왜저런거야?
결혼도 했겠다! 법적으로 문제 없이 일처리도 준비했겠다! 뭐가 문제일까?
채도우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4. 김신을 찾아온 '농업벤처' 사람들

창투사가 투자한 30억 갚으라 했을 때… 새로운 투자자를 연결시켜줬던 김신.
그런 김신을 '농업벤처' 사람들이 찾아왔다.
이유인즉은 시에서 토지 수용 통보를 해 왔다는 것. 그러니 다시한번 도와 달란다.
그래! 그럼 그렇지! 채도우가 '농벤' 땅을 포기할리 없지! 이건 마징가나 김신도 예상했던 일이었다.

명도시는 갈곳이 없어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도시였다.
남의 땅 붙여 먹던 소작농들이 밭에 아파트 들어서니까 몰려 오고…
방직공장 다니던 사람들이 공장 문 닫으니까 몰려 오고…
그런 사람들이 한 푼, 두 푼 모아서 만든 곳이 바로 '농업벤처' 였던 것!
양시장이 살이 있을 땐…'농업벤처'가 명도시의 희망이었는데…
시가 토지를 평당 60만원에 수용한다고 통보를 해 왔다.
평당 60만원의 돈을 받아봐야… 천정부지로 오른 땅값 때문에 지금 정도의 규모를 다시 꾸릴 것은 엄두도 못내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게다가 '농벤'은 이제 곧 수확의 시기가 오고 있었다.
장미꽃도 토종 품종 개발이 성공하기만 한다면…외국에 지불하던 로열티를 오히려 받을 수 있게 되고…
접목 선인장 기술이나… 24시간 태양을 비추는 기술은 외국에서 돈 받아가며 농사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는 게 '농벤' 사람들의 말이다.
그런데 '농벤' 땅이 토지 수용 당하면 이 모든 것이 날아가고 만다.
조합원들의 꿈… 농민들의 꿈이 다 같이 날아가게 되는 것이다.

#5. 채도우, 오시장을 등에 없고 시를 움직이다

오시장은 채도우가 시키는 대로 '농벤' 부지 토지 수용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를 반대하는 것은 양시장을 모시던 김 보좌관 뿐.
시 회의 중에 나타난 채도우는 '농벤' 땅 부지에 카지노가 들어설 계획이라며…
국내 카지노 1년 매출이 1조 1,400억이라며 설득 중이다.
'농벤'에서 매출이 나면 얼마나 나겠냐고…

그러니 시에서 평당 60만원에 토지 수용하겠다는 걸… 채동이 평당 100만원 처 주겠단다.
그럼 농민들에게도 더 이익 아니겠냐고…
그 말만 들으면 그렇다. 거의 배를 더 쳐주는 거니까…
그러니 시 사람들도 채동이 훌륭하다며 박수치고 난리다. 김 보좌관만 빼고…

#6. 채도우의 제안에 흔들리는 사람들

박문호, 김신이 '농벤'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걱정스러운 모양이다.
사기칠 때 불문율이 있는데… 설계에 참여하는 놈이 적으면 적을 수록 좋다.
한 사람이라도 많아질수록 실패할 확률이 두배씩 높아진다.
지금이야 '농벤' 사람들이 김신을 '신이 선생'하면서 들러 붙지만…
사실 저 사람들 얼마 전에 시장이  횡령죄로 들어갔을 때 앞장서서 시장을 욕하던 사람들이라고…
그러니 언제 배신할지 모른다는 게 박문호의 생각이다.

그래도 김신은 괜찮단다. 뭐에 휩쓸리든… 이용을 당하든…
나중에 배신을 당해서 버려지든 말든… 상관 없단다.
그 이유는 이랬다. 그래서 그 놈만 밟을 수 있다면… 그리고 양시장이 시킨 일 때문에…
양시장이 그랬었잖아… 철거촌 사람들 앞에서…
서민 아파트 3동, 학교 하나, 보건소 하나 지어 줄 사람이라고…
그래서 김신은 늦은 시간까지 '농벤' 땅을 떠나지 않는다. 마징가와 은수도 함께…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농벤' 땅에 30억을 투자한 큰 형님. 심장이 벤뎅이 만한 그 큰형님.
자기 평생에 이렇게 단기에 큰 재미를 본 게 처음이라며…
시가 토지 수용 하겠다고 했으니… 자기에게 돌아올 이익이 얼마냐며…빨리 땅을 팔아야하지 않냐는 거다.
그런 혼란은 농민들에게도 있었다.
시가 60만원 준다는데, 채동이 100만원 준다니까… 채동에 넘겨야 한다는 사람들.
그거 받아봐야 140억인데… 그 돈으로 이정도 규모의 땅을 구할 수 없다는 사람들.
지금까지 키워놓은 걸 어떻게 옮기느냐는 사람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돈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러니 땅값을 거의 배로 쳐 준다는 말은 혹할 수 밖에 없지~

그런데 도시 개발 한다고 땅값이 한참 뛰었으니… 농민들이 다시 '농벤'을 구축하려면 500억 정도가 필요했다.
채도우가 주겠다는 돈은 140억. 그렇다면 평당 400만원은 받아야 된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김신, 채도우에게 전화 걸었다. "평당 400만원에 땅 팔아줄 게"라고…
채도우의 반응… 굳이 말로 설명해야 할까? ^^

#7. 일명 '염장 지르기' 작전을 펴는 드림팀

'드림팀'의 새로운 작전이 시작됐다. 일명 '염장 지르기' 작전.
도재명이 채도우의 스케쥴을 알아내면… 마징가가 자료를 찾아 김신에게 알려주는 형태.
김신은 채도우가 만나는 사람들을 찾아가 만나는 형식이다. 그것도 채도우가 알게 끔…

양시장의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케이는 이제 채도우를 보필할 수 없다.
김신이 채도우의 뒤를 쫓고 있는 게 뻔히 보이는데도 말이지!

현금이 바닦난 채도우, 이젠 투자를 받아야 계획한 명도시 건설을 진행하는데 말이지…
자기가 몇년씩 공들여 만난 사람들을 김신이 똑같이 찾아 다니고 있으니 이거 참.
채도우, 이제 화가 제대로 났다.

#8. '농업벤처'의 새로운 투자자의 실체를 알게 된 채도우

채도우는 '농업벤처'에 새로 투자한 사람이 김신이나 아버지인 채동수 회장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은 했었다.
그래서 새로운 투자자와 김신이나 채동수 회장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라 지시했는데…
그런데 막상 그 투자자가 김신의 감방 동기였다는 소식을 들은 채도우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난다.
예상 못했던 일도 아닌데… 왜 그리 화가 났을까?
채도우는 회의 중이던 자리도 박차고 김신을 찾아 '뮤즈'를 찾았다.

그런데… 거기 왜 은수가 있는 거야?
이미 몇주 전에 다시 집으로 들어간 걸로 알고 있었던 은수가 왜 아직까지 '뮤즈'에 있는 거지?

김신을 만나러 왔다가 은수를 발견한 채도우.
처음엔 화가 났고… 그다음엔 은수가 있으면 김신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채도우는 은수을 팔목을 잡아 끌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대체 채도우는 동생 은수를 미끼라도 삼으려는 걸까?

항상 무슨 일을 하든… 채도우가 두려워 하던 건 단 하나였다.
"은수가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거…
그러던 그런 채도우가 김신을 만나기 위해 은수를 끌고 나갔다.
은수와 함께 있는 채도우의 표정… 이런 표정은 처음이었다. 살벌하다고 해야 할까?

김신, 마징가에게 은수가 채도우에게 납치 됐다는 연락은 받았다.
그렇긴해도 실제로 은수가 채도우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니…이건 또다른 느낌이다.
채도우가 동생인 은수마저 어떻게 할 것 같은 두려움 같은 거랄까?
채도우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은수를 끌고 간걸까? 그것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