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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드라마/진이의 다이어리

2010년 4월 1일-장국영 타살의혹, 박지성의 꼬마연인

by 하진다이어리 2010. 4. 1.
장국영, 자살 아니다? 동성연인 의한 타살의혹 제기

지난 3월2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사망한 홍콩배우 장국영의 죽음을 둘러싼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장국영의 7년 전 갑작스런 죽음은 4월 1일 만우절날 발생해서 더욱 믿기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에서 제기한 장국영의 자살 의혹은 여러가지 점이 설득력을 보였다.

호텔 24층에서 떨어졌다는 장국영은 길 가는 행인이 발견했을 당시는 살아 있었다는 점과 시신이 24층 높이에서 떨어졌을 경우 두개골 파괴 등의 증상과 심한 출혈이 예상 되는데 엠블런스 들것에 실려가는 장국영의 상태가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다는 점이 그 이유 중 하나.

또 만약 그가 자신이 머물던 24층 방에서 떨어졌다면 3단 구조로 된 호텔의 외형을 짐작해 볼 때 분명 내려오다 두번 정도 부딪친 후 떨어져야 하는데 장국영의 몸에는 머리 뒷부분에만 충돌한 흔적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장국영이 자살하기 10분 전 지인과 전화통화에서 그가 호텔 주차장에 있다고 말했는데 그 10분 사이에 주차장에서 24층 방까지 도착하기도 어려운 시간이란다.

경찰이 자살로 결론을 내린 이유는 호텔 직원들의 증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데…
그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오후 4시께 체크인을 한 뒤 운동을 즐겼고 자신의 스위트 룸에서 무언가를 작성한 뒤 오후 6시30분께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고는 하지만 그걸 지금까지 공개한 사실이 없어 그것도 의심스럽고,
장국영의 유산은 친척도 아닌 그의 동성 연인으로 알려진 당학덕에게 460억이 고스란히 상속된 것 등등
자살로 단정짓기엔 좀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많아 보인다.

죽은 사람은 늘 말이 없고, 진실은 알길이 없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스타들을 더 볼 수 없는 아쉬움만 커지는 듯하다.

배칠수 “이혼하면 전영미와 결혼하겠다” 폭탄발언 진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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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배칠수가  4월 1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이혼을 하면 전영미와 결혼을 하겠다"고 깜짝 발언을 했단다.
정영미는 SBS러브FM '배칠수 전영미의 와와쇼'에서 방송 8년간 호흡을 맞춰온 올해 39살로 혼기를 넘겨 골드미스로 통하고 있다.

배칠수는 "그럴일이 없겠지만 만약 이혼을 하게 되면 저분과 결혼하겠다"고 돌발 발언을 했다는데 당사자 전영미는 "내가 거부하겠다"고 밝혔다고… ㅋㅋ

이에 배칠수는 "최숙자씨가 좋다고 했다. 최숙자씨가 '칠수, 너 이혼하면 영미랑 결혼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최숙자씨는 전영미의 어머니란다. ㅋㅋㅋ

전영미와 배칠수의 아내는 친구사이라고…
이들도 아마 강석, 김혜영 처럼 오래 호흡을 맞춘 커플의 친근함을 가진 모양이다. ^^


박지성, 꼬마 연인과 아리송한 시선교환

박지성이 또 열애설이 났다. 이번에는 꼬마 숙녀.
주인공은 지난달 31일 독일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8강 1차전에서 맨유 선수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한 어린이들 중 한 소녀로 파트리스 에브라의 손을 잡고 등장한 소녀는 박지성 바로 옆에 자리했었다.

경기 시작 전 챔피언스리그의 주제곡인 ‘리그 데스 챔피언스(Ligue Des Champions)’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에브라 앞에 있던 소녀는 뒤를 돌아 옆에 있던 박지성을 방긋 웃으며 바라봤고,
그 순간 박지성의 시선도 소녀를 향했다.

찰나의 순간 일수도 있는 이 한 장면을 네티즌들이 '사랑의 시선 교환'이라느니 '에브라 굴욕'이라느니 열애설을 부추기고 있다. ㅋㅋ

소녀의 시선 하나로도 이렇게 열애설이 퍼지는데, 어디 맘 놓고 여자 한번 쳐다 보겠어? ㅋㅋ

김수현 `소수자에 편견없는 아들 만들어주세요`


작가 김수현이 최근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방송하며 트위터를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단다.
그 중 동성애 코드를 그린 것에 대해 나 또한 무슨 의도인지 궁금했었다.
단막극도 아닌 주말 드라마에서 굳이 동성애를 다룰 수 있는 김수현에 대해
그녀만이 밀어 붙일 수 있는 오만(?)함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드라마 대본이란 그게 옳든 그르든 어떤 성향을 가지게 되어 있다.
성소수자를 다룬다는 것이 그것 자체를 옹호하든 옹호하지 않든 불편한 주제임은 틀림 없을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주제를 주말에 가족들이 모두 시청하는 드라마에 올렸던 그의 의도는 무엇일까 궁금했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는 동성애 부분에 대해 "인권운동까지는요. 글쎄요. 모르겠네요. 아들하고 같이 보세요.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없는 아들로 만들어주세요"라고 밝혔단다.
그는 "경수-태섭이 너무 어필되는 게 좀 부담이네요. 다른 인물들이 모두 매몰되는 것 같아서요"라며 "언제 어떤 식으로 폭탄이 터질지 나도 아직 몰라요. 아무도 안 믿어주지만 정말이에요"라고 말했다고…

그의 작가 경력이 얼만데 경수-태섭의 일이 부각되는 것을 상상도 못했을까?
상상도 못했다면 그가 드라마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감이 떨여진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성소수자에 대해선 그저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성향이라고 받아들이면 그걸로 족한 것 아닐까.
굳이 그걸 편안하게 받아들이라고 요구하는 건 무슨 오만함인지… 참으로 불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