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의 신드롬을 뒤로하고 각 3사가 새로운 드라마로 2차전을 시작했다.
1차전의 '해품달' 완승에 대해 이의가 없을 것 같고...
새로 시작한 SBS '옥탑방왕세자', KBS '적도의 남자', MBC '더킹투하츠' 가 첫 전파를 탄 후의 반응은 아직은 각기 다를 듯하다.
각 방송사의 첫방송을 모두 시청한 난 '옥탑방왕세자'에 한표 주고 싶다.
'해품달' 비운의 중전 보경은 '옥탑방왕세자'에 나비와 함께 옮겨가 또 비참한 죽음을 맞고 만거 같다. 저런저런...
또 죽음으로 하나의 태양을 남기겠다며 장렬한 죽음을 맞은 양명군 아역 이민호는 또 왕을 지키러 함께 '옥탑방'으로 이동했다.
'해품달'의 훤과 연우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나비' 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실라나~~
연우가 처음 허염의 문과 장원 방방례에 참석하러 궁에 갔다가 나비의 이끌림에 훤과 마주치게 된다.
'옥탑방'에서도 원래 중전의 운명이었으나 언니에 의해 얼굴에 지울수 없는 화상 자욱을 안고 살아가는 비운의 동생과 세자를 이어주는 매개로 나비가 쓰였다.
과거에도 동생이 수 놓은 자수가 너무도 생생해 원래는 낭군이 되었을지도 모를 형부 이각의 칭찬을 듣는다
(물론 왕세자 형부는 그것이 중전이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말이지...)
그리고 현대로 돌아와 동생 박하의 어깨에 내려 앉는 나비를 보며 이각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그렇게 현대과 고전을 옮겨다니다 드디어 왕세자를 음해하려는 세력을 피해 도망가다
이각과 그에게 특별 채용된 신하 셋이 현대로 뚝 떨어져 박하와 어색한 첫 만남을 시작하게 된다.
이거 흥미진진한걸~
나름 '더킹투하츠'도 재밌다.
역시 하지원이다. 그런 완벽한 액션씬은 하지원만이 가능해 보인다.
간혹 대역을 쓴 것이 보이긴 하지만.... 여배우는 소중하니까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거기다 이승기의 능청맞은 연기 또한 귀엽다.
'왕세자'가 왔다갔다 많은 이야기를 쏟아 내놓으며 복잡한 반면
'더킹'은 요약 정리한 것 마냥 깔끔하다.
시청률 조사에 의하면 '더킹'이 두자리 수로 앞서서 출발했고
'왕세자'가 10%가까이 접근하며 뒤를 따르고 '적도의 남자'가 그 뒤를 따랐다.
'적도의 남자'는 이승기나 박유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약한 상대가 잡힌 게 아닌가 싶다.
다만, 1회에 등장하는 아역에 '해품달' 허염앓이의 주인공 임시완의 등장이 관심꺼리가 될 듯하다.
성인들의 임팩트가 아역 만큼만 나와준다면 좋겠지만....
대체 누가 커서 엄태웅이 되고... 이준혁이 되는지 도통 납득이 안된다.
아역과 성인의 닮은 구석이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솔직히 말하면 임시완이 등장한다기에 '적도의 남자'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스토리 자체도 첫회에 딱 짐작이 가는 내용인 듯해 별 기대감을 주지 못한다.
재벌과 결혼하려 옛 여자를 버렸는데.... 그 여자의 아이라고 믿고 있던 아이는 사실은 그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인데...
둘이 절친이었고... 나중에 이런 비밀을 알게 된 친 자식이 아버지를 향해 총을 겨눈다는 내용 같다.
마치 80년대 드라마를 보는 듯해 아쉽다.
일단은 '더킹'과 '옥탑방'의 이야기 전개를 더 지켜봐야 진짜로 누가 웃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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