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드디어 질렀다! 삼시세끼 돌절구 ㅠㅠ

하진다이어리 2015. 7. 4. 00:16

예능은 그냥 예능으로 봐야 하는데....

 

이서진이 팬에게 선물 받았다는 돌절구가 왜 눈에 밟히는 걸까.

 

평소 요리도 않하고.... 요리 할줄도 모르는 내가 돌절구는 사서 무엇에 쓸 것인가 말이다.

 

하지만..... 매주 삼시세끼를 보다보니 득템의 욕구를 누를길이 없었다.

 

'돌절구' 검색을 얼마나 많이 했던가? 이럴거면 그냥 사자 마음먹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돌절구를 받았다.

 

저녁에 지인의 카페에 들러 수다 한바가지 떨다가 늦게 들어오니 경비실에 맡긴 돌절구를 만나는 일도 쉽지는 않았다.

 

결국 경비실 아저씨에게 두차례 전화를 하고나서야 나의 돌절구를 만날 수 있었다.

 

드디어 개봉박두!!!!!

 

 

 

 

뚜껑 여는 곳은 찾는 데 한참이나 걸렸다. 위를 열면 되려니 했더니... 위는 철통같이 막혀 있었다.

 

 

돌절구 뚜껑은 옆구리에 달려 있었다. 왜 위로 열지 못하게 했을까?

 

혹시나 뚜껑을 잘못 잡고 열었다가 떨어뜨릴 경우 돌절구가 깨질 것을 염려했던 걸까?

죄다 영어로 써 있으니 어디다 물어볼 수도 없었다. ㅠㅠ

 

 

뚜껑을 열면 얌전히 자리잡은 절구공이가 보인다. 이걸 들어 올려야 절구의 본체를 볼 수 있다. 절구공이를 무심코 들었는데... 이 녀석 은근 무겁다. 그 무게 만큼이나 만족감이 높아지는 느낌! 좋다~

 

 

드디어 절구의 본체를 봤다. 와우!~

 

 

본체를 꺼내 놓고 보니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다. 질감도 좋고... 무게감도 좋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대체 난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 평소 요리라는 것도 안하는 내가 이 물건을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 나조차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