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득템]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무선주전자

하진다이어리 2015. 6. 4. 21:47

집에 하나 있었으면 생각만 했던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무선주전자를 드디어 손에 넣었다.

 

빈티지 스러운 디자인이 첫눈에 들긴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쉽게 구매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최근 영국에서 저렴하게 판다는 회사 후배의 정보를 듣고는 바로 득템했다.

 

 

 

나의 구입 금액은 배송 포함 총 8만8000원 가량. 최근 쿠팡에서 저렴하게 13만원대에도 판매하는 것을 보긴 했지만.... 나는 그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우쭐한 마음까지 든다.

 

그럼 개봉당시의 모습부터 살펴보자.

 

 

 

사무실로 배송받은 박스.

 

 

집으로 옮겨오니 박스가 또다른 느낌을 준다. 긴 여행을 통해 인천세관을 통과하고 나에게로 온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무선주전자 반갑다~

 

 

박스를 열면 설명서가 얌전히 들어있다. 굳이 읽어볼 생각이 없는 물건이지만.... ^^ 

 

 

설명서를 제거하면 바닥면과 뚜껑이 보인다.

 

 

드디어 드러난 본체. 두가지 종류의 비닐로 잘 포장되어 있어 안심이 된다.

 

 

금방 포장을 벗기기 아쉬워 잠시 한컷!

 

 

 

바닥과 본체 그리고 뚜껑이 모두 제자리를 잡으니 딱 내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그녀석을 만날 수 있었다.

 

 

앗뿔사! 그런데 이게 뭔가?

 

 

 

이 범상치 않은 모습에 나는 화들짝 놀랐다.

 

이건 이 녀석이 국내가 아닌 영국에서 날아왔다는 증거가 되는 부분이다. ㅠㅠ

 

그러나!!!

 

이 문제는 곧 해결됐다.

 

 

 

변환잭을 구할 수 있으니 걱정 끝!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6000~8000원 정도 하던데... 배송료 포함하면 가격이 솔솔찮을 것 같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퇴근길에 들른 철물점에서 이 녀석을 구할 수 있었다. 가격은 6000원.

 

자 그럼 이제 테스트를 해봐야겠지?

 

 

 

한 4~5년 정도 나와 동고동락했던 테발 무선주전자와 드롱기에 동일한 양(물 한컵)의 물을 넣고 동시에 끓여봤다.

 

드롱기가 물이 다 끓었다고 1분 2초에 버튼이 올라왔고, 테발이 1분 42초만에 물을 끓여냈다.

(테팔이 처음부터 저 속도로 물을 끓였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

 

드롱기의 물 끓는 속도도 마음에 든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참 마음에 들지만 뚜껑에 붙어 있는 가죽고리가 만족감을 높여준다.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꿔놓은 드롱기 아니코나 빈티지 무선주전자.

 

앞으로 잘 지내보자~~~ 드롱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