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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오타니 료헤이, '명량' 출연한다니 일본인父가…

하진다이어리 2014. 8. 2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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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료헤이가 일본인으로 영화 '명량'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KBS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이 남자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이다. 이름은 그다지 익숙하지 않지만 어눌한 한국말로 방송 여기저기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일본인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타니 료헤이다. 오타니 료헤이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영화 '명량'의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도 1000만 배우 대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뜨거운 남녀 특집'으로 최여진, 클라라, 걸스데이 유라, 샘 오취리, 에네스 카야, 오타니 료헤이가 출연했다. 여자 출연자들은 무슨 특징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남자 출연진은 모두 외국인으로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외국인이다.

 

가나 사람 샘 오취리는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저 사람 혹시 자기네 모국어 잊어먹은거 아냐?' 싶을 정도로 한국어에 능숙하다. 간혹 MC들이 가나 말로 어떻게 표현하냐고 물으면 대답을 못해 큰 웃음을 주곤 한다.

 

에네스 카야도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과 이름을 날렸다. 에네스는 형제의 나라 터키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나라의 속담을 자주 인용하는가 하면 보수적인 성향을 띄고 있어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타니 료헤이는 다른 출연자들보다 조금 늦게 합류했다. 현재 방송중인 '조선총잡이' 녹화 때문에 늦어졌던 것.

 

오타니 료헤이는 한국에서 2003년부터 일을 해 10년이 됐다고 밝히며, 일본에 자주 왔다갔다 하지만 집이 서울에 있기 때문에 일본에 가도 빨리 돌아오고 싶어한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이제 일본에 쉽게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모델활동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한국 CF에 출연하게 되면서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고. 일본에서는 거의 무명에 가깝다는 얘기다. 그 CF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커피&도넛' 광고였다.

 

오타니 료헤이는 "원래는 2~3년 뒤 귀국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났고, 음식도 맛있었다"며 한국에 대한 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화제를 모았던 부분은 오타니 료헤이가 일본인으로서 출연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웠던 영화 '명량'에 출연하게 된 소감이었다. 그것도 일본을 배신하는 역할로.

 

'명량' 출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오타니 료헤이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우선 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이고, 여태까지 이순신 장군님을 다룬 영화가 지금까지 없었죠"라며 "일본사람으로서 오히려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신 있게 답했다.

 

이어 "역할 자체의 매력적이었고 하고 싶었어요"라며 "주변에서 우려를 하지만 전혀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아버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면서요"라고 운을 떼자, 오타니 료헤이는 "아버지가 역사에 대해 잘 아신다. 그게 민감한 그런거잖아요"라며 "'가벼운 마음으로는 절대 하지 마라'라고 하셨다"라는 울림있는 한마디에 출연진 모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