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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민교 "MBC 지정병원 병원장이었던 아버지가…"

하진다이어리 2014. 8. 14. 03:48

 

 

▲ '라디오스타' 김민교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SNL코리아를 통해 주목받았던 배우 김민교가 과거 부잣집 도련님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던 생활고를 고백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식상한 김수로와 단물 빠진 친구들' 특집으로 배우 김수로, 강성진, 임형준, 김민교가 출연했다.

 

이날 임형준은 김민교의 첫인상에 대해 "우리 학교에 외국인 전형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놔 김민교를 자극했다.

김민교는 입학 당시 캐주얼한 차림의 학생들 사이에서 정장차림의 꽁지머리를 하고 등장해 오해를 샀던 것.

 

하지만 김민교의 더 큰 반전은 '부잣집 아들'이라는 사실이었다고 임형준이 털어놨다. 이에 김수로도 "어마어마 했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민교는 "병원 원장 아들이었다"라고 말하자, 김수로는 "대한민국 교통사고는 다 그 병원으로 갔다"며 거들자 김민교는 "MBC 지정병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임형준은 "병원장 집이라서 김민교 집에 가면 중견 탤런트 선배님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셨다"며 "김민교 때문에 강남과 KFC를 처음 가봤다"고도 증언했다.

 

이때 갑자기 강성진이 "그럼 나는 민교 망하고 본거야?"라며 "나는 민교의 못 사는 모습만 봐서"라고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MC 김국진이 무슨 일이 있었냐 묻자 김민교가 "아주 큰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수로가 "사기에는 작은사기·중간사기·큰사기가 있는데 가장 큰사기를 맞았다"며 "둘이 진짜 비슷했다. 둘다 망하는 시기도 비슷했고,  쟤도 이상한 쪽방, 나도 쪽방에 반지하"라며 사기로 일순간에 집안 사정이 기울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민교는 "형은 반지하, 저는 판자촌"이라고 고쳐 말하며 가족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 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