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한 일간지에 '참교육 어머니 전국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연합'에서 광고를 하나 게제했다.
내용인즉,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다뤄진 동성애를 보고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늘어 '게이'가 된 아들이 에이즈로 죽으면 어떡하냐는 거다.
이에 대해 작가 김수현 님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인아(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 된 내 아들 에이즈걸리면 운운 광고 났다면서요. 웃음도 안 나오네요. 전혀 내 마음 힘들지 않아요. 근데 메이저 신문인데도 돈만 내면 말 안 되는 광고도 받아주나 봐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김수현 작가는 생각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라는 것의 특성이 시청자를 설득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김수현 작가가 다룬 동성애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동조'를 이끌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것에 대한 반응으로 '동조'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이로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 정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일까?
물론 동성애자들이 모두 에이즈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인아'를 본다고 느닷없이 동성애적 성향이 없었던 사람이 갑자기 동성애자가 될 확률은 더더욱 희박하다. 아마도 거의 0%에 가까울게다.
다만,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는데는 도움을 줄수도 있었을 것 같긴하다.
최근 경수에게 전처와 아이가 등장하며 부모로서의 자식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드러나며 다소 태섭에 대한 애정 표현이 제자리걸음이라 불만을 표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김수현 작가는 "난들 왜 제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겠어요. 얼마든지 아름다운 장면 그릴 수 있어요. 그런데 일단 경끼하는 시청자 무서워 방송사 경끼하고 제작사 경끼하고 나는 무서운 거는 없지만 써냈다가 잘리는 굴욕을 당하느니 그만두자였어요"라는 말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음에 또 불만을 터트렸다.
김수현 작가는 왜 방송사도 제작사도 경끼를 하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왜 어머니들이 그런 광고를 올렸는지… 그 문구가 아닌 심정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보면 어떨까.
그 어머니들의 말이 비록 사실을 많이 왜곡하고 있을지라도 그 밑바닥에 깔린 마음이 현실성 없는 문구 이상의 그 무엇이 있음을 정말 모른다면…
그토록 표현하고 싶은 '아름다운 장면'을 그리지 못함에 대해서만 불만을 갖는 것은 다소 만용처럼 느껴진다.
본인이 동성애에 대해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자유라면
그 반대 의견이 있는 것도 당연히 있을 수 있는데…
그렇게 가볍게 '웃음도 나지 않는다'며 무시하는 발언은 많이 아쉽다.
차라리 '게이이라고 모두 에이즈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는 식의 반박이었으면 몰를까…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그저 우숩다는 식의 발언으로 폄하해 버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그저 나의 편견일 뿐일까.
대사 하나하나에 메시지를 담는 직업을 가진 작가께서 광고 속의 문구에 대해 전혀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아 다소 의아하다.
내용인즉,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다뤄진 동성애를 보고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늘어 '게이'가 된 아들이 에이즈로 죽으면 어떡하냐는 거다.
이에 대해 작가 김수현 님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인아(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 된 내 아들 에이즈걸리면 운운 광고 났다면서요. 웃음도 안 나오네요. 전혀 내 마음 힘들지 않아요. 근데 메이저 신문인데도 돈만 내면 말 안 되는 광고도 받아주나 봐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김수현 작가는 생각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라는 것의 특성이 시청자를 설득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김수현 작가가 다룬 동성애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동조'를 이끌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것에 대한 반응으로 '동조'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이로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 정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일까?
물론 동성애자들이 모두 에이즈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인아'를 본다고 느닷없이 동성애적 성향이 없었던 사람이 갑자기 동성애자가 될 확률은 더더욱 희박하다. 아마도 거의 0%에 가까울게다.
다만,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는데는 도움을 줄수도 있었을 것 같긴하다.
최근 경수에게 전처와 아이가 등장하며 부모로서의 자식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드러나며 다소 태섭에 대한 애정 표현이 제자리걸음이라 불만을 표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김수현 작가는 "난들 왜 제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겠어요. 얼마든지 아름다운 장면 그릴 수 있어요. 그런데 일단 경끼하는 시청자 무서워 방송사 경끼하고 제작사 경끼하고 나는 무서운 거는 없지만 써냈다가 잘리는 굴욕을 당하느니 그만두자였어요"라는 말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음에 또 불만을 터트렸다.
김수현 작가는 왜 방송사도 제작사도 경끼를 하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왜 어머니들이 그런 광고를 올렸는지… 그 문구가 아닌 심정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보면 어떨까.
그 어머니들의 말이 비록 사실을 많이 왜곡하고 있을지라도 그 밑바닥에 깔린 마음이 현실성 없는 문구 이상의 그 무엇이 있음을 정말 모른다면…
그토록 표현하고 싶은 '아름다운 장면'을 그리지 못함에 대해서만 불만을 갖는 것은 다소 만용처럼 느껴진다.
본인이 동성애에 대해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자유라면
그 반대 의견이 있는 것도 당연히 있을 수 있는데…
그렇게 가볍게 '웃음도 나지 않는다'며 무시하는 발언은 많이 아쉽다.
차라리 '게이이라고 모두 에이즈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는 식의 반박이었으면 몰를까…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그저 우숩다는 식의 발언으로 폄하해 버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그저 나의 편견일 뿐일까.
대사 하나하나에 메시지를 담는 직업을 가진 작가께서 광고 속의 문구에 대해 전혀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아 다소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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